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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무인자동차의 역사 (2)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6-09 08:11:09

본문

* 최초로 말로 운전하는 자동차 등장== (81.7.2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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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운전하는 자동차를 처음 시도한 것은 1979년 프랑스 파리에서다. 당시 처녀 과학자 였던 캠프 양은 4지 장애인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불편한 거동을 돕기 위해 카탈라 박스라는 컴퓨터 두뇌를 개발해 설치한 구두지시로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어 실험했으나 실용화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2년 후인 1981년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회사가 좀 더 발전된 음성운전 자동차를 개발했다.


‘아라비아와 40인의 도적’에 등장하는 “열려라, 참께!”식 음성 명령만으로 저절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개발됐다. 당시 프랑스 국영 자동차회사인 르노가 지체 부자유자들을 위해 만든 이 요술 자동차는 음성판별 컴퓨터를 이용한 것으로 운전자의 목소리 명령만으로 운전이 가능했다. 음성감응식 자동조종장치는 이미 미우주항공국(NASA)이 개발하여 제트 전투기 조종에 응용하고 있어 새로운 기술은 아니었지만 자동차에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한 것은 르노사가 처음이었다.


르노 자동차의 캉프 연구소에서 개발했던 이 음성조종 자동차는 소형 승용차인 르노-5에 지맨스의 음성판별 컴퓨터를 부착한 것으로서 운전자가 손, 발로 각종 운전기기를 조작하는 대신 말로 명령하면 가도록 만든 것이다. 컴퓨터는 운전자의 음성을 분석하여 명령내용을 판독한 다음 기억장치의 지시에 따라 자동차를 운전한다. 명령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운전자는 같은 내용의 명령을 10회 정도 되풀이해야 하는 것이 흠이나 컴퓨터는 이를 종합하여 목소리의 음색이나 강, 약의 평균치로 명령내용을 실수 없이 판단한다.


운전자의 명령에 따라 엔진의 시동은 물론 도어의 여닫이, 와이퍼, 방향지시등, 헤드라이트, 서리제거, 환기, 라디오, 경적, 유리창 개패 등이 명령으로 자동 조작된다. 그러나 브레이크, 핸들, 액셀러레이터는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게 돼있다. 이 승용차의 단점은 운전자가 바뀔 경우 명령운전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 차의 컴퓨터 기억장치는 본래 주인의 음성만을 기억하고 있어 다른 사람의 명령은 듣지 않게 돼있었다. 결국 르노의 음성운전차도 실험용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980년대에는 독일 뮌헨대학에서 밴을 이용해 시속 100km까지 무인자동차 주행시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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