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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무인자동차의 역사 (6)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9-04 00:50:43

본문

무능한 도로와 자동차

 

인간의 자유와 풍요한 삶 그리고 즐거움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축복을 받아온 자동차가 차량의 폭증과 운전자들의 횡포 때문에 야기된 교통체증으로 요즘 그 진가를 잃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우 50년~86년까지 인구 증가율은 60%인데 같은 기간 자동차 증가율은 257%였다. 이래서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는 교통사고와 체증이라는 골칫거리를 만들어냈다. 미국 대 도시의 경우 도로상위 극심한 자동차 혼잡은 정상 도심속도 46km를 60%나 줄여 버렸다. 이런 교통혼잡으로 쌓인 불만은 미국인들에게 실직이나 범죄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됐다. 1950년 이전 차량의 보급이 적을 때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만든 제한 속도를 지금까지 지켜오는 도로가 많다. 그래서 현시점에서는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여론이 크다.


오늘날의 운전자들은 시내 주행용인 2단 기어만 벗어나는 것으로 행복을 느낀다. 그동안 도심 정체를 해결하기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등장했다. 자동차 사용 줄이고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환경전문가들이 권장하는가 하면 새 도로 부설과 포장도로 확장 등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현명한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미국인들은 이런 자동차교통 대란을 당하지만 자동차와 떨어지기 싫어하면서 고속도로 확장에 그들의 땅이 이용되는 것을 개인재산을 침범하는 국가의 방법행위로 생각하고 있다.


자동차 교통의 폭증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도로의 사용효율을 보다 높이는데서만 찾고 있다. 운전자도, 자동차도, 도로도, 교통전문가도 현재로선 모두가 우둔하기 때문에 이런 주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기계식이나 아날로그식의 엔진 조정장치, ABS, 아날로그식 각종 계기가 있는 데시보드, 실용성이 한 물 가버린 각종 기술과 정보 장치나 주행장치들과 같이 유행이 지난 제1세대 컴퓨터 시스템을 적용한 80년대의 자동차들로서는 교통난을 해결하기 어렵다. 이런 우둔한 자동차처럼 미국 자동차 도로도 1956년 아이젠하웨 대통령이 연방도로개발법을 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의 현대화는 느림보 걸음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90년대를 들어서면서 자동차는 우둔한 구시대의 유행을 벗고 첨단화 된 컴퓨터 자동차로 급속히 변했지만 아직도 미국의 도로는 우둔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자동차 자체의 지능화도 좋지만 도로도 자동차처럼 지능화 시켜야 교통혼란을 줄일 수 있다하여 스마트 로드(Smart Road), 즉 지능도로 개발에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이 열을 올리고 있다. 자동차와 도로이 지능화는 사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GM과 포드가 1939년 뉴욕의 시계박람회에서 ?도로의 현대화?를 주장하면서부터 정부와 메이커들은 이 문제를 여러 각도로 검토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수없이 조사 분석과 시험을 해 왔으나 적극성을 띄우지 않아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70년대 말에 와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80년대 들어 세계가 자동차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하자 서유럽 각국에서 도로현대화 연구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데 자극을 받은 미국은 이를 적극 개발키 위해 90~91년도 예산에 2천만 달러의 개발자금을 책정한 바 있다. 92년에는 이 프로젝트용 개발비만 무려 1억5천만 달러가 투입됐다. 비로써 수십 년 동안 손안에서만 맴돌던 도로현대화가 도로첨단화로 바뀌어?지능 자동차와 도로 시스템(Intelligent Vehicle & Highway System) 이라는 프로젝트로 구체화되어 개발에 적극성을 띄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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