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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기술과 디자인의 혁명, 어번-코드 (2)

페이지 정보

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9-27 08:51:42

본문

◉ 세일즈의 귀재 영입
그렇지만 오번은 여전히 이윤을 내지 못하자 1924년, 어번 자동차는 판매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시카고에서 세일즈의 귀재라 소문났던 당시 나이 30세의 에렛 로반 코드(Errett Lobban Cord : 1894~1974)를 초청했다. 평소 자동차 산업에 강한 매력을 갖고 있던 코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어번 자동차를 재생시켜 보려는 야심을 가지고 인디아나州의 어번(Auburn) 시로 갔다. 그가 어번의 재건대가로 요구한 것은 거액의 급여가 아니라 스톡옵션과 이익의 일정 부분이었다. 이는 코드가 시도하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었고 자동차 산업이 번성할 것을 미리 예측한 결단이었다.
 
.3년 만에 사장에 오른 코드는 어번 자동차를 재편성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차를 생산하도록 지시했다. 얼마 후 어번 자동차는 라이커밍(Lycoming)社가 제작한 직렬 8기통 엔진을 얹은 8시리즈를 1926년에 발표한다. 이 차는 당시 미국의 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프레스티지 카 중 하나가 되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는 급증하였고 코드는 회사의 성공과 함께 미국 비즈니스계의 혜성과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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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의 귀재가 만든 첨단 형 코드(Cord) 모델 자동차 (1929~1937)
에렛 코드의 사업에 대한 탁월한 능력과 모방술 덕분에 회사는 날로 번창하였고, 1926년에는 경영난에 빠져있던 듀센버그를 매입할 정도로 번성하자 코드는 어번과 듀센버그의 경영권을 장악하자 자신의 성을 딴 코드 자동차(Cord Motors Co.)를 세워 두 자동차를 코드 자동차로 복속시켰으나 브랜드 네임 그대로 독립 운영했다.

어번 자동차의 보디디자인은 기존의 자동차보다 세련되어 자동차 판매수량은 3배나 껑충 뛰었다. 이때 야심에 찬 국제형 뉴 모델을 처음 계획한 결과 1929년에 듀센버그의 J 모델과 함께 미국의 첫 번째 앞바퀴 굴림 양산 차인 L-29를 개발하고 같은 해에 인디아나 콘너스빌(Connersville)에 완공한 두 번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 차는 그때까지 어번이 생산한 차중 가장 비싼 대당 15,000- 20,000달러였다. 뉴 모델 코드 L-29는 사실 새롭고 참신한 세계적인 모델을 찾던 에렛 코드가 미국 최초의 전륜구동차인 럭스턴을 모방한 차였다.
      
코드는 사운이 기울어 가던 럭스턴 자동차를 인수하려 했으나 부체와 잡다한 부품업체들과의 관계가 너무 복잡하고 사기성이 농후하여 포기했다. 그러다가 코드만의 진취적이며 참신한 모델의 아이디어를 찾던 중 1928년 여름 어느날 저녁 시내 술집에서 우연히 럭스톤을 설계한 레이스 카 정비사출신인 월리엄 뮐러(William Muller)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그 자리에서 럭스턴 자동차의 경영난과 회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던 윌리엄 뮐러를 설득하여 럭스턴의 기술정보를 입수하여 만든 작품이 코드 L-29였다.

이렇게 탄생한 코드 L-29는 뒷바퀴 굴림식 엔진을 180〫〬로 돌려 반대방향으로 배치하여 앞바퀴 굴림으로 만든 단순한 기법으로 제작했다. L-29는 1930년 유럽으로 건너가 파리, 몬테 카를로, 브루셀 콩쿠르 드엘레강스 모터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우아한 스타일로 우수상을 휩쓸었다. 세단과 카브리올레 두 가지 모젤을 생산했지만 비싼 가격과 경제공황 때문에 판매는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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