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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최초의 잠수 자동차는 007 본드카 ‘웨트 넬리’ (상)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7-24 20:23:34

본문

웨트 넬리 (Wet Nellie ; 물에 젖은 넬리)는 1977 년 제임스 본드 ( James Bond) 영화에서 영국의 명품 스포츠카인 로터스 에스프리 S1 ( Lotus Esprit S1)을 베이스로 ‘007본드’시리즈 중 ‘나를 사랑했던 스파이 (Spy Who Loved Who) '를 위해 제작 된 일종의 영화 소품용 잠수 자동차이다. 하지만 실제로 바다 밑을 누빌 수 있는 세계최초의 잠수 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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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에스프리트는 영화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매혹적인 차를 몰도록 하기 위해 실제로 70년대 후반 당시로서는 매우 멋있고 매혹적인 스타일 때문에 선정됐다. "젖은 넬리 (Wet Nellie)"라는 이 잠수차의 이름은 007 본드 영화 시리즈인 ’두번 사는 사나이(You Only Live Twice, 1967년작)에 등장해 하늘에서 맹활약 하던 만능 소형 항공기인 리틀 넬리(Little Nellie)에서 영감을 따와 이번에는 바다속에서 맹활약하는 잠수차라는 뜻에서 ‘젖은 넬리’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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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잠수 차는 1977년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리비에라 비치에 본사를 둔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인 페리 오션그래픽(Perry Oceanographics)에서 당시 돈 10만 달러를 들여 만들었다. 이 회사는 당시 모든 종류의 수륙양용 차량 제작에 대한 독창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했다. 그 후 두 번째 잠수 자동차는 2008년에 최초의 시판용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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