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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최악의 자동차 탑 10 - 2. 1960년 쉐보레 코르베어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0-16 19:14:26

본문

1960년 쉐보레 코르베어(1960 Chevrolet Corvair)
1960년대 자동차의 안전에 큰 관심을 쏟았던 미국의 변호사였던 랄프 네이더는 1965년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책을 내놓는다. 이 책은 미국 사회를 뒤집어 놓는다. 자동차 안전에 대한 절박한 내용이 피부에 느끼도록 담긴 책인데, 그 중에서 GM이 감추고 있던 부정한 비밀이 첫 장부터 공개되었다. 당시 GM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눈엔 이익에 눈먼 자동차 기업으로, 디자인에만 치중해 겉멋만 부린차로 성능과 안전은 소홀히 한 회사로서 그 대표적인 상징이 쉐보레 코르베어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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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를 사간 소유주들로부터 코르베어의 타이어 압력이 떨어지면서 차량의 전복 위험이 높아진다는 불만이 계속 제기된 것이다. 4륜 독립현가식 차량에서 필수인 차의 롤링을 억제하는 안티롤 바가 앞바퀴 쪽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쉐보레 코르베어는 미국 차 최초로 엔진을 뒤쪽에 장착한 리어엔진 모델이었다. 서스펜션도 독립식이 적용이 되었으나 원가절감을 하기위해 이 중요한 부품을 빼버린 것이다. 이처럼 랄프 네이더에 의해 코르베어의 치명적 위험성이 그의 책을 통해 공개됐다.

소유자들로부터 100건 이상의 소송을 당한 GM은 이 사건으로 기업의 이미지는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CNN은 당시 ‘역대 문제차량 톱10’에 코르베어를 끼어 넣었고, 타임지도 ‘역대 최저품질 차량 톱 50’에 밀어 넣을 정도였다. 포드의 전 사장으로 쓰러져가던 크라이슬러를 단기간에 되살려 내어 유명한 리 아이아코카도 그의 자서전에서 쉐보레 코르베어는 불안한, 끔직한 차라고 평했다. 쉐보레 코르베어는 1960년에 처음 나와 1969년에 단산됐는데, 1960년대 초기에 나온 코르배어가 문제 차량들이었다.

1971년 모리스 마리나 (Morris Marina)
70년대 영국 대중형 승용차인 모리스 마리나(Morris Marina)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 브리티쉬 리란드(British Leyland) 자동차회사가 1971년에 내놓은 차로 출시 초부터 주행성능, 디자인, 운전성, 저질품 자동차로 혹평을 받았다. 당시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결코 생산 되지 말아야 할 10대의 승용차 리스트’에 모리스 마리나를 포함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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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평론가였던 제레미 클락슨(Jeremy Clarkson)은 그의 ‘2000년대 클락슨의 차’ TV쇼에서도 ‘처음부터 회망이 보이지 않는 차량 개발에 4천만 파운드의 엄청난 개발비를 쏟아 부운것은 너무한 처사이며, 모리스 마리나의 후 차축 현가장치는 마치 중세기의 장바구니 수레 같다’고 혹평했다.

이뿐만 아니라 영국 BBC방송국의 인기 모터 TV쇼인 톱 기어(Top Gear)에서도 모리스 마리나의 저질성을 풍자한 개그를 한동안 유행시켰으며, 아무리 저질 차 마리나라도 후대를 위한 역사적 경고로 한 대 쯤은 박물관에 남겨 두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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