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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18대의 자동차 (5)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1-31 22:57:57

본문

◉ 아르데코 카의 전성기인 1930년대 3총사 (2)

 

아르데코 카의 최고걸작 탈보 라고(Talbot Lago) T150 ; 1937년

13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 중 수 많은 자동차회사들이 생겼다 사라졌지만 그 중에서 기구한 운명을 가졌던 자동차는 1916년 프랑스 파리에 등장한 탈보(Talbot) 자동차이다. 프랑스와 영국의 혈통을 받은 이 회사는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어 각종 레이스에서 명성을 얻었으나 20년대말 불어 닥친 대 경제공황과 난립하던 자동차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쇠퇴하여 60년대 초에 사라질 때까지 내 놓은 여러 탈보 모델들 중에서 최고의 걸작이 바로 1937년에 탄생한 `탈보 라고 T1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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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출신의 경영 전문가인 안토니오 라고는 1933년 프랑스 탈보회사의 전무로 스카웃되자 기울어지는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모델이 필요했다. 그 무렵 유럽에는 롤스로이스, 부가티, 이소타 프라시니 등 쟁쟁한 럭셔리 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뉴 모델이 시급했다. 그 결과 1937년 파리 모터쇼에 관람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혁신적인 꿈의 차 `탈보 라고 T150`이 등장했다.

 

6기통, 110마력의 엔진으로 최고시속 175km를 내는 차의 성능도 혁신적이지만 무엇보다 스타일이 너무 아름다워 관객들은 물론 타 자동차 메이커들이나 엔지니어들도 당시로서는 꿈도 꿀 수 없던 파격적이 스타일에 깜작 놀랄 지경이었다. 당시 이탈리아의 최고 코치빌더인 피고니와 파라시(Figoni et Falaschi)가 빚어낸 이 T150은 모터쇼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안토니오 라고가 만든 T150은 대중이 아닌 일부 부유층을 겨냥한 고가의 럭셔리 카로서 38년까지 총 20대만 생산한 이 명차는 현재 10대 정도 남아오고 있는데,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고 460만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 아르데코 카의 전성기인 1930년대 3총사 (3)

 

부가티 타입 57 SC 애틀랜틱 쿠페 (Bugatti Type 57 SC Atlantic coupe) ; 1938년

부가티(Bugatti) 자동차는 20세기 전반 이탈리아 출생으로써 자동차 예술의 개척자이며 대가로 불리던 에또레 부가티(Ettore Bugatti)가 프랑스에서 탄생시킨 자동차다. 1, 2차 대전 사이에서 상류사회 욕망의 대상이었으며 의심 할 여지없이 20세기 전반 자동차 디자인역사에 큰 획을 그은 카 디자인의 슈퍼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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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부가티 스포츠카는 에또레 부가티의 큰아들인 장 부가티(Jean Bugatti)가 그의 병든 누이동생을 위로하기 위해 1937년에 디자인하여 1939년에 탄생시킨 부가티 타입 57 SC 애틀랜틱 쿠페이다. 자동차 디자인의 "신동"으로 인정받았던 장 부가티는 30 세가 되었던 1939년에 그가 디자인 한 자동차 중 하나를 시험 운전하다가 사고로 요절하는 비극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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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한 알루미늄 차체와 고급 목재로 장식한 훌륭한 실내 디자인의 부가티 애틀란틱은 그때까지 만들었던 자동차들 중 가장 아름다운 차로 후세에 평가됐다. 또한, 200 마력의 현대식 엔진은 최고시속 200km를 능가 할 수 있는 차였다. 당대의 도로용 자동차로서는 믿을 수없는 속도이다. 이 아름답고 훌륭한 달리는 예술품은 장이 1939년 차사고로 요절하는 바람에단 3대 밖에 만들지 못했다. 이중 두 대만 현제까지 남아 있는데, 장 부가티의 역작으로 불리는 아르데코 타입 쿠페인 이 애틀랜틱 57SC는 현존하는 부가티 중에 최고의 가치를 지닌 차로서, 공식적인 가치만 무려 45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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