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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18대의 자동차 (6)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2-09 12:36:40

본문

◉ 들라쥐 D8-120 S 에어로스포츠 쿠페 (Delage D8-120 S Aerosport Coupe) ; 1939년

2005년 세계 최대이자 전통 깊은 클래식 카 축제인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 비치 클레식 카쇼(Pebble Beach Concours d’ Elegance)에서 프랑스제 들라쥐(Delage) D8-120 S 에어로 스포츠 쿠페(Aerosport Coupe)가 대상을 탔다. 프랑스 예술이 빚은 이 럭셔리 쿠페는 20세기 전반 프랑스 최고의 엔지니어이자 천재적인 디자이너였지만 한쪽 눈이 실명된 루이 들라쥐(Louis Delage)의 작품이다. 1930년대 프랑스의 장 부가티(Jean Bugatti)와 함께 예술성 높은 아르데코-카 시대를 연 루이 들라주는 천재들에게 따라다니는 오만과 강한 의지로 아르데코 카 시대를 빛낸 엔지니어 였다.들라쥐 D8-120 S Aerosport Coupe의 스타일은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중의 하나라는 평가 30년대에 프랑스 항공기 개척의 명사였던 펠릭스 아미오(Felix Amiot)의 특별 주문으로 탄생했다. 총 12대가 제작됐다는 이 명품차는 롱 후드와 커다란 팬더에 루프의 아름다운 곡선 라인이 비행기의 날씬함을 연상케 하는 들라쥐 에어로 쿠페는 8기통 배기량 4,774cc 120마력의 들라쥐 자작 엔진을 얹어 최고시속 177km를 냈다.

 

당시로는 혁신적인 차체제작기술인 후부 문기둥이 없는 필러리스 사이드 윈도우와 가볍고 강한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유선형의 낮은 차체는 고속주행에 안성맞춤이다. 1930년대 클래식카의 특징인 기술에서 기능주의와 디자인 및 장식에서 아르데코(Art Deco)라는 시대적 유행을 제대로 반영한 차라는 평이다. 보디 디자인과 제작은 당시 파리의 진취적인 아르데코 코치빌더로 유망했던 르 뜨르뉴 와 마샹 (Letourneur & Marchand)의 공동작품이다. 현제 이 차의 경매 예정가는 $2,950,000 - $3,500,000이다.

 

들라쥐 자동차회사는 1905년 기계 기술자 출신인 루이 들라쥐(Louis Delage)가 설립한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로, 설립 초기에는 엔진을 구매하여 차를 만들어 판매 하다가 1907년부터는 자동차 경주에서 우승하며 사세를 확장한다. 경주용 차와 고급차 제작으로 명성이 높았으나 1차 세계대전과 이어 불어 닥친 대공황으로 Delage는 30년대로 접어들면서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다. 재정난에 견디다 못한 들라쥐는 1935년 경쟁업체였던 들라이예 자동차로 경영권을 넘겨주고 루이 들라쥐는 자동차 제작에만 전념하다가 1954년 들라이예와 함께 프랑스의 호치키스 자동차에 합병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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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328 밀레 밀리아 로드스터 (BMW 328 Mille Miglia Roadster) ; 1940

BMW자동차는 1940년 유럽에서 유명한 이탈리아의 랠리인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레이스에서 경쟁 하기위해 3대의 유선형 레이스 카인 BMW 328 Roasters를 계획했다. 그러나 밀레 밀리아 랠리에 출전할 때는 2대만 완성됐다. 이유는 BMW 독일 뮌헨 주력 공장의 생산용량 초과로 328 로드스터를 뮌헨 공장에서 제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뮌헨공장에서는 2차 대전용 군용 오토바이와 항공기 엔진만 히틀러 정부의 지시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뮌헨 공장에서는 컨셉카 제작이 금지되어 있었다. 따라서 1945년 이전의 모든 BMW 차량들은 독일 중부에 있던 아이제나흐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뮌핸 공장의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밀레 밀리아 레이스의 긴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완성 된 섀시 및 차체장착용 하부 골조인 스페이스 프레임을 트럭으로 이태리 밀라노로 수송하여 이탈리아 코치빌더에서 보디를 만들어 조립했다. 밀라노의 코치빌더와 이미 협약한데로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이 차체는 공기저항 감소에 방해가 되는 외피 주름이나 돌출부가 거의 없는 그야말로 매기처럼 매끈하고 우아한 스타일이다.

 

밀레밀리아 (Mille Miglia ; 1,000마일)는 레이싱 전용 트랙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경주가 이루어지는 독특한 레이스다. 1957년 큰 사고가 일어나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되었던 밀레밀리아는 20년 뒤 인 1977년 밀레밀리아 스토리카(Mille Miglia Storica)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해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클래식 카 내구 레이스로 부상했다. 1927년부터 1957년까지 매년 열렸던 이 특별한 로드 레이스는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에서 로마 왕복 1,000마일 (1,600km)을 경주하는 레이스로 특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주로도 유명하다.

 

드디어 1940년도 밀레 밀리아 레이스 스타트 라인에 다른 경쟁 차들과 함께 80마력의 표준 엔진 대신 135 마력의 BMW 328 신형 엔진을 얹은 2대의 신형 BMW 로드스터가 위용을 들어냈다. 스타트 넘버 72와 74번을 부친 두 대의 BMW 밀레 밀리아 로드스터는 결과 3 위와 5 위를 차지해 BMW팀 종합 우승 1위 획득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328 로드스터는 당시 BMW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프릿츠 휘들러 (Fritz Fiedler)가 디자인한 것을 밀라노의 알루미늄 보디 전문 코치빌더인 튜어링(Touring)에서 만들었다. 튜어링은 BMW 기술팀의 감독아래 2대의 오픈 과 한 대의 쿠페를 포함 총 3대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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