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18대의 자동차 (9)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2-28 07:31:45

본문

◉ 디자인, 성능, 경매가에서 초슈퍼 카인 1962년생 ‘페라리 250 GTO’

‘페라리(Ferrari) 250 GTO’는 페라리 수퍼카 계보의 첫 번째 모델로서 영국의 ‘재규어 E-타입’의 경쟁모델로 1962년 1월 처음 공개됐다. 페라리 창업주인 엔초 페라리는 재규어 E-타입의 아름다움과 세단 같은 안락성을 시기하여 경쟁차로 개발을 결심한 이 250 GTO는 1961년 생산된 ‘250 GT와 1958년 르망 24시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를 베이스로 페라리의 기술자 지오또 비짜리니(Giotto Bizzarrini)의 책임하에 철저히 극비로 엔진 등 섀시가 제작됐다.

 

보디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차체 제작업체인 스카글리에티(Scaglietti)가 디자인하여 제작한 오히려 육감적으로 아름답게 만든 알루미늄 보디를 얹었고 일부 모델은 디자인 전문업체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디자인하고 스카글리에티가 제작했다. 스카글리에티는 공기저항 시험인 풍동과 트랙 테스트 등 세심한 기술과 노력으로 GTO의 보디를 제작했다. 외관 디자인은 앞 엔진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전형적 스타일인 본넷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롱 노즈 숏 데크’ (Long nose short deck) 방식이다. 얇고 작아진 전면 그릴 양쪽 프런트 팬더 속으로 숨은 헤드램프가 250 GTO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는 평이다.

 

7e5eb669324eb119f8e81f7b24466a60_1519770 

250 GTO는 출시 첫 해부터 3년간 유럽의 각종 레이스 대회를 휩쓸었다. 특히 당시 최고시속 254㎞의 페라리 250GTO를 직선구간에서는 따라올 차가 없을 정도였다는 이 차는 1964년까지 총 39대만 제작됐다. 역대 페라리 중 가장 아름다운 페라리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 차는 3.0리터 V12 302마력의 강력한 엔진으로 283km의 최고속도를 자랑했다.

  

가장 아름다운 페라리라는 250 GTO는 자동차 수집가들의 꿈이다. 2008년 영국의 한 수집가는 경매로 나온 1963년 모델을 1,57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300억 원)에 구매하여 당시 세계자동차 경매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또 2017년에는 미국의 자동차 수집가인 폴 파팔라도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페라리 250 GTO를 5,200만 달러(약 558억원)에 판매했다.

 

 

◉ 미국 청년에 꿈을 실현해 준 1964년생 포드 머스탱(Ford Mustang)

1964년에 탄생한 미국의 포드 머스탱(Mustang)은 미국의 청년층, 더욱이 대학에 갓 입학한 학생을 겨냥한 4인승 스포츠카이다. 이 차는 당시 포드의 중역이었던 리 아이어코카(Lee Iacoca)의 계획에 따라 개발된 젊은이의 차다. 말단 판매사원으로 포드에 입사한지 5년만에 포드 자동차의 부사장이 된 리 아이어코카는 2차 대전 후 젊은 세대를 위해 자기가 개발한 작지만 개성 있고 고성능에다가 값이 싼 대중형 스포츠카인 머스탱(Mustang)을 64년에 내놓았다. 포드는 이 차의 위용이 황야를 힘차게 달리는 늘씬한 야생마 같다하여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7e5eb669324eb119f8e81f7b24466a60_1519770 

머스탱의 출시 첫 해 판매 목표는 10만대였으나 데뷔 첫 날 주문량만 2만 2000대, 한 해 동안 40만대 넘게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출시 만 3년만에 170만대를 판매할 만큼 젊은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조각상 같은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과 강력한 힘, 그리고 적당한 가격으로 머스탱은 당시 미국 젊은이들의 아이콘이 됐다. 이래서 60년대의 미국 젊은이들을 머스탱 세대(Mustang Generation)라 불렀다.

 

7e5eb669324eb119f8e81f7b24466a60_1519770 

1960년대 미국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젊은 세대 위주의 소비문화와 경제성을 따지는 개인주의가 만연했다.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던 당시의 젊은이들은 생애 첫 차를 갖는 꿈에 부풀었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젊은이의 차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 대표적인 주자가 바로 포드의 머스탱(Mustang)이었다. 경량 스포츠카 머스탱(Mustang)은 문자 그대로 ‘야생마(mustang)’라는 의미로 젊은 층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제적 능력에 맞는 스포티 카였다. 포드 머스탱의 폭발적인 인기에 패션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0세기 세계 최고의 양대 패션 디자인상은 파리의 까르띠에(cartier)와 뉴욕의 티파니(Tiffany) 였다. 머스탱은 1965년 티파니 금상을 받았다.

 

티파니라니까 1960년대 미국 영화로 오드리 햅번이 주연했던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생각난다. 머스탱은 표준으로 2.8ℓ V6 2782㏄ 101마력의 엔진을 얹어 3단 수동 변속기로 최고시속 175㎞/h를 냈으며, 엔진 옵션으로는 V8 4.2ℓ 164마력과 V8 4.8ℓ 210마력을 선택 할 수 있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