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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18대의 자동차 (12)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21 20:34:08

본문

◉ 1991년생 재규어 XJ220 - 유럽 최고속 도로용 차로 기네스 기록 보유

 

재규어 XJ220은 1992 년부터 1994 년까지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 인 재규어(Jaguar)가 자동차 및 경주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인 TWR(Tom Walkinshaw Racing)과 공동 생산 한 2인승 슈퍼 스포츠카이다. XJ220은 공식적으로 212.3 mph (341.7 km / h)의 최고 속도를 기록하여 최고속 도로용 자동차로 기네스에 올랐다.

 

XJ220의 개발은 198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람보르기니, 포르쉐 959, 페라리 F40 중심으로 슈퍼카 전쟁이 한창이었다. 재규어는 세계서 가장 빠른 XJ220를 만들어 슈퍼카 전쟁에 출전했다. XJ220의 220은 목표 최고속도 220마일(354km/h)를 의미했다. 개발 초기에는 V12 엔진에 4륜구동과 앞으로 들어 올려 여닫는 시소 도어(scissor doors)를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설계와 중량문제, 그리고 포드로 인수되던 당시 회사의 어려운 사정때문에 양산형에서는 후륜구동에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일반적인 힌지형 도어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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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최초로 공개된 양산형의 최고속도는 목표했던 352km/h(220마일)에 못 미치는 342km/h(212마일)이 였지만 전설적인 맥라렌 F1이 1993년 최초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도로용 자동차로 기록되어 기네스북에 올랐으나 맥라렌 F1의 최고속도가 386km/h (241마일)를 기록하는 바람에 XJ220의 기네스 기록은 오래 가지 못 했다. XJ220의 보디 디자인은 공기 역학 원리의 최대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1950년대 3번이나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1등하여 르망의 우상이 됐던 스포츠 레이싱 카인 D타입과 1961년에 등장하여 페라리 제국의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찬사를 들었던 스포츠카인 E타입의 고전적인 미와 유사한 간결하면서 청결하고 기품이 있는 스타일을 겨냥했다. 이 차를 개발을 할 때 자원인원 12명이 개발을 추진했는데, 그마저도 회사의 지원이 없어 일이 끝난 저녁과 토요일에 모여 차를 만들었다. 그래서 이들 팀을 ‘토요일 스터디 그룹 (Saturday study group)’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타일과 성능은 출중했지만 판매는 순조롭지 못했다. 1988년 모터쇼에 처음 공개됐을 때는 1,500여명 이상이 구입신청을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재규어 측에서는 이들 중 350명의 예약만 받았다. 하지만 당초 580,000달러의 가격을 제시했던 것과는 달리 양산형은 650,000달러로 책정되자 계약 취소가 속출했고, 일부 구매 예약자들 중에서는 소송까지 불사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 파란 만장했던 XJ220은 원래 계획한 350대보다 조금 적은 281대가 생산되었다.

 

 

◉ 1991년생 마즈다 RX-7 앙피니(Efini) - 로터리엔진의 명맥을 잇다

 

1959년 아우디의 전신인 독일 NSU에서 개발 완성한 반켈 로터리 엔진을 장착한 소형 차인NSU 스파이더가 성공하자 전 세계는 로터리 엔진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마쓰다 자동차의 전신인 동양공업이 당시 돈 28억엔을 주고 라이센스를 사왔다. 그후 엔진의 보완, 개발을 거듭하면서 로터리 엔진을 얹은 코스모 스포츠 110S, 패밀리어 로터리 쿠페, RX-3 사반나(Savanna)등을 내놓았다.그런데 얼마 안 가 맞은 오일 쇼크는 일반 피스톤 엔진에 비해 연비가 나빴던 로터리 엔진 차량 제조사들이 직격탄을 맞고는 대부분 손을 들었으나 마쓰다는 로터리 엔진의 고질적 문제인 과열을 연료 흡입량을 늘려 해결했다. 마쓰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연비 40% 증가와 배기가스 규제까지 통과했다. 마쓰다 로터리 엔진 차량은 오일쇼크에도 불구하고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코너링에서 강점을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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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 앙피니는 마쓰다 로터리 씨리즈 3세대로 1986년에 개발을 시작해 1991년 연말부터 2002년까지 생산됐다. RX-7은 2인승 소형인 앙피니(Efini)와 4인승인 중소형 FC 두 모델이 나왔다. RX-7 FC는 당시 마쓰다의 수석 엔지니어인 우치야마 아키오가 포르쉐 944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컨셉으로 개발되어 1991년에 1,000대 한정의 르망 24시 우승 기념(1, 6, 8위)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앙피니는 복슬복슬한 애완용 귀여운 강아지를 닮아 일본과 미국에서는 돈 있는 젊은 미혼 여성들의 자가용으로 그 인기를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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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 2인승 쿠페는 1991년 말부터 일본 내수용 차량은 앙피니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래 지향적인 유선형 디자인에 최대 출력 255마력의 1.3ℓ 터보 로터리 엔진으로 최고시속 250km를 냈다. 차명인 RX-7은 로터리 엔진을 뜻하는 R, 미래를 상징하는 X, 마쓰다의 차 품격을 나타내는 숫자 7을 조합한 것이다. 로터리 엔진의 특징은 소형 경량으로 출력을 높이려면 로터를 하나씩 더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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