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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최초의 승용차는 궤도 자동차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8-10-10 10:48:18

본문

◉ 최초의 승용차는 궤도 자동차

1801년, 영국의 광산기술자였던 리차드 트레비딕(Richard Trevithick: 1771-1833)이 비로써 눈비를 피할 수 있는 마차모양의 승용 증기자동차를 처음 만들어 사람들이 타고 다닐 수 있게 했다. 트레비딕은 인류역사상 1769년 오스트리아의 공병 대위인 니콜라 조제프 퀴노가 처음 발명한 증기자동차에서 자극을 받고 만들기 시작한 지 약 1년만인 1801년 12월에 직경이 80cm인 한 개의 앞바퀴와 직경이 무려 2m나 되는 두개의 뒷바퀴에 증기엔진이 달린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누비던 역마차 모양의 9인승 승용차를 완성하는데 성공한다. 친구 8명을 태우고 평지 최고시속 16km의 속도로 26km 떨어진 이웃마을인 캠본비콘을 다녀오는 최초의 주행시험에 나섰다가 12월 혹한에 너무 추워 음주운전사고로 차가 대파되고 말았다.

 

트레비딕은 다시 한 대를 더 만들어 1802년 ‘증기로 달리는 차’의 특허를 받았다. 그는 이 차를 많이 만들어 팔기 위해 스폰서가 필요했다. 그래서 자동차를 런던으로 가지고 간 다음 런던 시민들을 태우고 며칠을 돌아다니며 가두선전을 벌였으나 자본주가 나타나지 않아 실망한 체 다시 고향으로 몰고 왔다.

 

이용할 방법을 곰곰이 생각하던 트레비딕은 얼마 후 동네 빈 공터에다가 둥그렇게 판자벽을 둘러 친 다음 그 안에 역시 둥그렇게 철로를 부설하고 바퀴가 철로에서 이탈하지 안 토록 오늘날 기차바퀴 모양으로 개조한 다음 차를 철로 위에다 올려놓고 동네 아이들을 태우고 빙빙 돌아 다녔다. 트레비딕의 이 철로 자동차가 사실은 세계 최초의 기차이자 최초의 증기엔진 궤도자동차(autorailer)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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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용으로 등장한 1914년 포드 모델T 가솔린 궤도 차

틴리지(Tin Lizzie ; 싸구려 자동차)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포드 모델T는 미국 서민들에게 자동차 생활시대를 열어 준 역사적인 승용차이다. 대량생산방식(Mass production)을 도입한 헨리 포드는 1913년부터 포드 모델T를 매일 폭포수처람 엄청나게 쏟아내어 미국을 순식간에 틴리지의 바퀴 위로 끌어 올렸다. 총각들은 이 틴리지를 갖지 못하면 장가를 못 갈 정도였다. 이 틴리지의 인기 때문에 기상천오의 일들이 벌어젔다,

 

1914년 오클라호마의 어느 간이역 마을에 살고있던 촬리 홉킨스는 간이역 뒤에 폐세된체 방치된 철로를 유심히 보고는 자기가 얼마전에 구입한 틴리지를 이 레일 위로 달리게 하고 싶었다. 마침 자기가 근무하는 집에서 약 600m 떨어진 주유소까지 철로가 연결되어 있었다. 이렇게 하여 고무바퀴대신 쇠로 기차바퀴를 만들어 단 최초의 가솔린 궤도 자동차가 1914년에 탄생했다. 홉킨스는 아침 저녁으로 틴리지 레일카로 출퇴근하여 동내 인기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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