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9, 최초의 보급형 가솔린 경찰차

20세기 초반에 등장하여 지구촌을 자동차 바퀴 위에 올려 놓았던 그 유명한 싸구려 차 포드 모델T는 가솔린차로서는 1909년 최초로 그라고 보급형 경찰차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905년을 넘어셔면서 경찰에서는 자동차들이 고속화되어가면서 속도빠른 교통위반 차량들이나 범법자들을 단속 기위해 구시대의 경찰차인 경찰마차나 자전거 또는 증기 경찰차같은 느리고 번거로운 경찰차량들을 현대화 고속화 시키는 것이 급했다.

대마침 등장한 포드 모델T는 현데식 경찰차로 안성마춤의 선택이었다. 초기의 모델T 차는 4기통 20마력의 가솔린엔진을 앞쪽에 얹어 최고시속 72km로 달리며 정비하기 쉽고 더구나 찻값이 싸서 경찰용으로는 최적 모델이었다. 이래서 경찰 마크와 경광등을 단 포드 모델T 경찰차는 순식간에 전 미국 ㄱㅇ찰서로 보급 됐으며, 그 첫 차를 구입한곳은 과속으로 골치가 아파가던 자동차의 도사인 디트로이트 경찰이 1909년 최초의 포드 모델T 포리스카를 도입했다.

◉ 한국 최초의 경찰차는 오토바이

우리 나라에는 1921년 경기도 경찰부(현 서울 경찰청)에서 자동차와 자전거들의 과속을 추격 단속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시속 130Km를 내는 하레이 데비드슨 오토바이 2대를 도입한 것이 처음이다. 다음해인 1922년 두발 오토바이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역시 경기도 경찰부에서 포드차 2대를 도입 경찰차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전국 경찰서로 보급됐다.

◉ 세계 최고가 최고속 수퍼카 경찰차

2016년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최고시속 300km이상 나가는 최고급 스포츠카를 순찰차로 도입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은 오일 머니 부국답게 경찰차도 슈퍼카다. 벤틀리 컨티넨탈 JT, 메르세데스 벤츠 SLS AMG, 애스톤마틴 one 77 등 최고속, 최고성능, 최고가 모델들이다. 특히 애스턴 마틴 one 77은 77대만 한정 생산된 슈퍼카로서 가격이 무려 한화로 20억원이 넘는 세계 최고가 슈처카다.

다히 칼판 두바이 경찰청장은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를 순찰차로 도입하면서 "공공서비스를 위해 모든 면에서 두바이의 독특한 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두바이 경찰이 처음으로 도입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페라리 역시 각각 6억원이 넘는 고가의 슈퍼 모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