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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아시아형 다용도 차량 AUV(Asian Utility Vehicles)의 등장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4-06 20:10:52

본문

*필리핀의 명물 지프니

 

기술 표준이 없는 아시아의 영세 공업제품 차량으로 중국형, 러시아형, 인도형, 베트남형, 필리핀형, 파키스탄형, 한국형 등 기타 아시아 제국형 MPV들로서 툭툭(Tuk tuk), 지프니(Jeepny), 오토 릭샤(Auto Ricksa), 경운기 등으로 부르는데, 승용, 화물수송용, 농업용등의 혼합용 차량이다. 속도나 안전성, 편의성을 무시한 차량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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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UAZ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들의 기본 다용도 수송차량인 AUV는 중고 엔진 + 중고 부품 + 저렴한 자재로 간편하게 표준 기술 없이 제작하여 모양이 제각각으로 디자인은 아예 무시하고 안락성과 모양은 필요 없는 차량들이다. 필리핀 지프니, 인도의 버스 트럭, 태국의 스쿠터 차량인 툭툭, 몽골의 승객 화물 겸용 한국 올드카, 한국의 만능 다용도 경운기 차량, 러시아의 튠드라와 북유럽 구 소련제국들이 지겹게도 오래 애용하는 러시아의 애국차(Patriot russian car)라 부르는 장수 차량인 UAZ 450(1958-1965)가 이 부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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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트랜스포머 경운기

기본형 다용도 차량(BUV ; Basic Utility Vehicle)이라고도 부르는 AUV는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간단하고 견고한 차량이다. 이러한 차량은 1950년대 초반과 1960년대에 일어났던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부서진 연합군용 폐차로 개발되었다. 당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었던 아시의 후진국들은 경제와 기술이 빈약해 군용 차량의 폐품들을 이용하여 군용 폐차 재생 자동차를 만든 것이 AUV의 출발이었다. 그러니 이런 재생 차량들은 대량 생산과 시판용 상품으로는 거리가 멀고 싸기 때문에 시장상품보다는 농부나 영세상인들에게는 적격 수송수단이어서 아시아 대도시 전역에 소위 구멍가게 형 AUV 제작소가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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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베이징 지프

따라서 베트남의 릭샤. 태국의 툭툭이, 필리핀의 지프니, 중국의 베이징 지프, 몽골의 UAZ 등, 주로 일제와 미군용 차량의 폐차를 2차 대전 이후 이용해 만든 안전 불감증 차량들이다. 이중에서 경제력이 약한 구소련 연방국들과 러시아 북부 그리고 이들 농장, 몽골에서는 아주 오래된 구소련의 소형 군용차 우아즈(UAZ) 중 지프와 밴을 이 지역 주민들은 가장 좋아했다. 이유는 튼튼하고 싸고 작은 덩치에 사람과 짐을 많이 실고 달릴 수 있으며 러시아 북부의 영하 50도가 넘는 혹한에도 시동이 잘 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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