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Royal Enfield Quadricycle

우리나라에도 농촌, 어촌, 목장 할 것 없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ATV는 스포츠 게임이나 농산업, 어업, 목축용 등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온, 오프로드형 4륜 구동 모터사이클식 간편 미니 자동차이다. 시골에 가보면 요새는 60대의 노인들, 특히 올드 아줌마들에게 영감님보다 큰 사랑을 받는다. ATV(全地形 走破식 차륜)는 3, 4륜 육상형과 6륜구동 수륙양용이 있다. ATV는 오프로드 애호가와 농부들로부터 사랑 받는 오프로드형의 간편한 미니 차량인데 지구촌 모든 지형에 사는 사람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귀여운 오프로드 카이다. 

* ATV의 시조 

자전거, 잔디깍기, 모터사이클 재조업체였던 영국의 엔필드 자전거 회사(Enfield Cycle Company ; 1893 - 1971)는 1893년에 최초로 ‘로열 엔필드(Royal Enfield)‘라는 4륜 엔진 자전거(powered quadracycle)를 장애자와 노인을 위해 제작 판매했다. 핸들 바를 포함하여 많은 자전거 부품을 이용해 만든 로열 엔필드는 현대식 ATV의 시조로 평가하고 있는데, 도로 주행을 위해 말(馬)이 없는 마차 형태로 설계되었다. 

* 최초의 수륙양용 ATV

*1968년 테라 타이거

ATV는 모터사이클만큼 역사가 깊지 않으나 오늘날 지구촌 왠만한 곳에서는 라이더들과 소유자들이 늘어나면서 색다를 정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1960년 이후 미국 문화의 일부로 생겨났지만 초기의 차량은 오늘날의 4륜구동 ATV와 크게 달랐다. 최초의 버전은 1961년의 캐나다의 ‘지거(Jiger)’와 1968년에 나온 미국의 ‘테라 타이거(Terra Tiger)’ 인데 모두 6륜구동 수륙양용 ATV였다. 

최초의 ATV인 지거(Jiger)는 다목적 전지형 차량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1기통 4행정5.5마력의 소형 가솔린 엔진이 1기씩 두기를 얹었으며 개별 스로틀 컨트롤을 통해 탱크처럼 차동 조향 기능을 갖춘 6륜 구동 수륙 양용 ATV 였다. 첫 번째 지그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특히 스포츠맨과 군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Go Anywhere Vehicle(어디든지 달리는 차량)"별명으로 판매되었으며, 1961년에 대량생산을 시작하여 수요가 많았으나 방만한 경영으로 회사의 재정적 파탄을 불러와 1968년에 3,337대 생산을 끝으로 단산하고 말았다. 

ATV의 왕국은 미국이다. 옛날 자동차가 없던 시절 미국 서부 카우보이들의 ATV는 말이었다. 그후 자동차시대가 말을 밀어내자 카우보이들은 크고 운전이 쉽지 않은데다가 냄새나는 자동차를 대신하는 ATV인 1968년 미국에 6륜 구동 수륙양용의 ‘테라 타이거(Terra Tiger)’ 가 등장하자 금방 이 간소한 만능 자동차에 빠져들었다. 미국 ATV의 역사이자 지금까지도 미국인들이 잊지 못하는 ATV가 됐다. 

* 첫 3륜 ATV

* 1968년 Sperry-Rand Tricart

3륜 ATV의 역사는 미국의 ‘스페리 란드 트리카트(Sperry-Rand Tricart)’로 시작된다. 잔디깍기 기계용 5마력의 소형 1기통 가솔린 엔진이 뒤에 장착된 도너츠 모양의 통통한 바퀴가 달린 후륜 구동의 자전거식 육상 주파용 ATV였다. 이 ATV는 오하이오의 대학생인 존 프레신저(John Plessinger)가 대학 과제로 만든 3륜 ATV가 상품으로 성공하여 1968년에 처음 생산되기 시작 1970년대까지 약 40,000 대의 트리카트(Tricarts)를 생산했다. 이 초기 3륜 ATV는 발판이 앞 바퀴에 부착되어 있고, 핸들은 자전거식 손잡이 바로 접이식이며 서스펜션은 없다. 대신 물렁한 도너츠형 세 바퀴가 서스팬션 역할을 한다.

* 한국형 ATV 대동공업서 처음 생산 

*대동공업의 UTV 메크론

국내 최대 농기구 메이커인 대동공업은 70여 년동안 농기계를 생산하면서 축적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지형에 가장 적합한 다목적 4륜 ATV를 한국으로서는 2009년 처음 만들어냈다. 그 후 2018년에 내놓은 더욱 발전된 ATV인 메크론((Mechron) 시리즈는 멋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작업능력, 주행능력, 내구력, 그리고 옵션까지 갖추었으며 한국의 산악 지형과 험로에 적합한 ATV이다.

4륜 구동에서 나오는 강력한 주파력, 그리고 각종 장비를 연결할 수 있어 농장, 건설현장, 골프장, 경마장, 리조트, 군부대, 소방서, 산악 인명구조, 야외작업 등에서 화물 운송, 인력 이동수단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메크론은 16.1마력과 22.8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시속 65㎞를 내며 300㎏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또 험로 주행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Double wishbone suspension)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