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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방대한 문헌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자동차문화 전반에 관한 조사/연구/분석/저술/방송/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소장의 자동차 이야기 코너입니다.

1890년대 가솔린 자동차 초창기의 모터패션

페이지 정보

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8-11 09:16:33

본문

*1988년 두 아들과 최초의 주행시험에 나서는 베르타 링커

 

무겁고 크며 운전하기 매우 불편한데다가 매연 공해 덩어리인 증기 자동차를 여인들은 감히 운전할 생각을 못했다. 대신 여행이나 놀이를 위해 증기 버스 즉 스팀 코치(Steam Couch)를 타기 위해 화려하고 우산을 펼쳐 놓은 것 같은 드레스에 큰 꽃바구니를 머리위에 올려 놓은 것 같은 화려한 모자의 여성 패션은 점차 간편하게 변한 것이 증기 자동차 시대의 모터패션이었다. 그러다가 어두컴컴한 증기자동차 시대를 벗어나게 해준 것은 19세기 말인 1886년 독일의 가난한 엔지니어였던 칼 벤츠((Karl Friedrich Benz ; 1844~1929)였다. 오늘날 우리에게 없어서는 절대 안될 간편하고 운전하기 쉬우며 속도가 빠른 내연기관 즉 가솔린 엔진자동차를 발명하여 그 골치 덩어리 증기 자동차를 몰아내어 증기 자동차 시대를 마감시켰다.

 

1886년 자동차가 발명된 후 약 30년간은 벌거숭이 자동차를 면치 못했다. 엔진, 운전석, 핸들, 브레이크와 바퀴만 달려 있으면 그만이었다. 이 때는 단지 달리는 것만이 자동차의 목적이었다. 따라서 흙탕물이 튀는 것을 막는 바퀴 보호판인 팬더나 지붕, 유리창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벌거숭이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면 겨울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담요와 털로 만든 방한복을, 여름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비옷과 우산을 챙겨야했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의 험한 길과 길이 없는 곳을 달리기 위해서는 나무를 베고 풀을 깎아 길을 만들 수 있는 도끼나, 삽, 톱과 곡괭이 등도 가지고 다녀야 했다.

 

그뿐인가, 컴컴한 산길을 달리다가 만날 수 있는 야수들을 퇴치하기 위한 총도 가지고 다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세계 최초로 자동차 운전에 도전한 용감한 여인이 있었다. 바로 가솔린 자동차 발명가인 칼 벤츠의 아내 베르타 링거(Bertha Ringer ; 1849 – 1944)였다. 가솔린 자동차시대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드라이빙과 패션을 합친 모터패션에 도전한 최초의 여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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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여인 베르타 링거

 

● 아내의 위대한 결심

 

자동차의 어머니 베르타 벤츠 여사는 최초의 자동차 도둑이요, 최초의 자동차 시승가와 선전가 였다. 오늘날 독일의 만하임에서 남부에 있는 포오츠하임 까지 96km는 전기 히터가 들어있는 폭신하고 따뜻한 최신형 메르세데스 벤츠차의 시트에 앉아 시속 160km에 크루즈 콘트롤의 다이얼을 돌려놓으면 45분 만에 힘 안들이고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1888년 8월 어느 날 새벽, 당시 39세였던 베르타 벤츠여사는 만하임의 집에서 포오츠하임 의 친정까지 최초의 가솔린자동차 장거리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자동차 여행보다 열 배나 오래 걸렸다. 그녀가 운전했던 자동차는 세 바퀴였고 핸들도 둥근 것이 아니라 자전거 핸들처럼 좌우로 휘저어 방향을 잡는 막대기식 핸들이 달린 자동차로 그녀의 남편 칼 밴츠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였다.

 

칼 벤츠는 그의 아내 베르타가 포오츠하임으로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로드테스트를 하기 2년 전인 1886년에 그의 첫 자동차를 그 지방의 정부관리들 앞에서 시험 운전하는데 성공한 후 거의 1년 동안 자동차의 실용가치를 증명할 방법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었다. 대개의 발명가 또는 설계가들처럼 벤츠 역시 판매술에는 자신이 없었다. 베르타는 이런 남편의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고 1888년 여름부터 남편의 발명품을 실용화하기 위한 일을 계획했다. 그것은 앞으로 이 세상을 변혁시킬 수 있는 남편의 자동차를 위해 세상의 이목을 끌어들일 흥미꺼리를 만드는 것이다. 남편의 자동차를 발명한 정열과 집념에 비해 제품을 팔기 위한 선전방법을 그때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베르타는 매우 초조했던 것이다.

 

흥미꺼리란 바로 포오츠하임에 있는 친정집까지 이 차를 몰고 방문하는 것이었다. 남편은 평소에 이 차를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그녀에게 주지 않았다. 그래서 남편이 곤히 잠자고 있는 새벽에 차를 몰래 끄집어내어 포오츠하임의 까지 약 100km의 먼 길을 자동차로 여행하는 큰 모험을 하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베르타는 이 거사를 위해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할 것을 깨닫고 15세 난 아들 유겐과 13살난 둘째 아들 리처드와 함께 가기로 하고 아버지에게는 떠나기 전까지 비밀에 부칠 것을 단단히 약속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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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벤츠 3모자 최초 로드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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