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패션과 클래식카의 만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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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전영선(webmaster@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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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0 10:1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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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클래식 패션 1930년형 롤스로이스 팬텀
1920~1930년대 파리 상류사회에서 유행했던 자동차와 여성의 의상패션을 조화시킨 종합예술 패션쇼가 1986년 어느 여름밤 파리의 샹드마르에서 호화롭게 열려 선남선녀들이 옛 향수에 파묻히게 했다. 프랑스의 고급 자동차잡지인 `오토모빌 크레식`지가 장애인 돕기 기금모집 자선쇼로 주최한 이 이색 패션쇼에는 20~50년대의 명차를 무대로 파리의 일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고전~현대 의상들과 멋진 조화를 연출하여 황홀감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것이 최초의 파리 모터패션 쇼였다.
1. 파리의 패션과 롤스로이스 팬텀Ⅱ와의 만남
파리의 기 라로슈가 디자인한 환상적인 갈손느 스타일의 흰색 이브닝 드레스는 1930년형 롤스로이스 팬텀Ⅱ 카브리올레의 흑색과 대조적인 앙상블을 이루도록 만들었다. 기 라로슈는 1920년대말~1930년대 초에 유행했던 슬림 엔드 롱 모드를 현대감각으로 롱과 숏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20세기 중엽까지 세계 최고의 품질로 명성을 얻었던 롤스로이스는 1930년까지 본 공장에서는 엔진 등 섀시만 만들었고 차체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차체 전문 업체에서 만들어 얹었다. 1929년에서 1935년 사이에 모두 1,670대만 생산된 롤스로이스 팬텀Ⅱ는 롤스로이스의 명작인 실버고스트에 성능을 더 높인 7668cc 130마력의 OHC엔진을 얹고 서스펜션을 향상시켜 승차감을 한 단계 높인 스포티한 스타일로 영국과 유럽 상류층 스포츠맨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프레스티지 카이다.
*1986년 클래식 패션 1936년형 벤츠 540K
2. 메르세데스와의 만남
파리의 디자이너 빠고 루앙느의 은색 엘레강스 나이트가운이 1936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540k 카브리올레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1986년 클래식 패션 1953년형 벤틀리 R 쿠페
3. 벤틀리와의 만남
디자이너 비에르 바르망의 개성적인 핑크빛 이브닝 드레스는 1953년형 영국의 벤틀리 컨티넨탈 쿠페와 듀엣으로 최근 파리의 마리나 살롱전에 데뷔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