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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공기역학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1-24 02:11:48

본문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로 전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 자동차산업의 몸살은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들 보다 하이브리드나 연료전지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였다.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내외의 선으로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보다도 더 엄청난 불경기로 자동차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니, 앞날이 어떻게 바뀔지는 정말로 미지수이다.

그러는 가운데 종전의 대 배기량 중심의 미국차량들은 머지 않은 미래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생각들은 공통적인 것 같다. 2011년 양산 예정으로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는 미국 자동차들의 미래의 변화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양산형으로 개발되는 볼트는 소형화 된 차체를 가지고 있고, 특히 차체 전체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과연 조용하고 부드럽게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혹은 연료전지 전기 자동차에 공기역학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공기저항은 시속 60km 이상의 속도에서부터 차량의 주행성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이다. 그러나 실제로 전기차량, 혹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시속 60km 이하의 속력으로만 주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차량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 공기역학은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것은 만약에 공기저항이 높아서 주행효율이 떨어질 경우, 내연기관의 차량은 연비가 나빠지는 현상으로 나타나겠지만, 전기차량은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들 것이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에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한 연비 향상의 효과가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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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맥락에서 2011년 판매를 목표로 개발된 양산형 볼트에서는 차체의 여러 부분에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우선 차체 전체의 형태가 물방울의 형상에 근접하는 비례로 디자인 되었고, 뒤 트렁크의 높이가 높고 모서리가 직각에 가까운 형태로 마무리되어 전체적으로 마치 탄환을 연상시키는 측면 이미지를 가진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뒤 범퍼의 양 측면의 모서리를 직각에 가까운 날카로운 모서리로 처리하고 다시 차체 안쪽의 방향으로 라운드를 주는 등 주행 중에 아주 작은 소용돌이의 발생도 억제하기 위한 디자인 처리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범퍼 모서리의 형태 처리는 지금까지는 거의 볼 수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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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동차들의 모습은 여러 원인으로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 원인은 동력의 변화와 인간 감성의 변화 등 실로 다양하겠지만, 아마도 그러한 다양한 원인들을 아우르는 요인은 효율성 향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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