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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차체의 모노볼륨화와 디자인의 변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10-17 00:40:52

본문

자동차 차체 스타일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성능이나 기능의 향상보다는 형태의 다양화나 이미지상의 개성추구가 더 많이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이고, 거기에 새로운 용도와 기능의 특징이 유형으로 나타난다. 사실 차체 형태에서 캐릭터 라인이 어떻게 변화되고 헤드램프가 어떤 모양을 가지느냐 하는 문제는 미시적(微視的, microscopic) 관점의 디자인이다. 그러나 신형 차들의 차체 형태는 그러한 세부적 형태 변화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다시 말해 거시적(巨視的, macroscopic)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3 박스(box) 형태에서 모노볼륨으로
일반적으로 세단(sedan)이라고 불리는 차체의 구조로써, 엔진공간, 거주공간, 트렁크공간 등 3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되는 정통적(正統的) 형태이다. 또는 세단(sedan)이라는 개념으로 4 개의 문을 가진 구조가 차체의 기본 형식으로 되어 있는 가장 보편적인 유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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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에 등장한 승용차의 차체 형태는 후드와 객실, 그리고 트렁크의 구분이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것은 그 시기의 직선적 차체 디자인의 영향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차체의 구조적 구분이 형태로써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구분은 1980년대 후반의 차량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물론 전체적으로 곡선이 사용된 디자인 경향을 볼 수 있으나, 전체적인 차체 형태는 세 부분으로 명확하게 구분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1990년대의 차량으로 가서는 차체의 전체적인 형태가 좀 더 전체를 하나의 형태로 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승객실의 비중, 즉 캐빈(cabin)이나 그린하우스(greenhouse)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그러한 경향은 더욱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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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그린하우스 확대의 경향은 1990년대 후반의 차량에서는 측면의 전체 형태에서 더욱 명확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3박스의 구분에 의한 전반적인 형태구분은 명확하게 보인다.

2000년대 초기에 개발되어 2004년 말에 등장한 차량에서는 후드와 트렁크의 길이가 감소하는 것이 보다 명확히 나타나는데, 특히 트렁크 길이의 축소로 차체 전체의 이미지가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례로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후드의 길이도 차체 전체 길이의 1/4 선으로 정리되었으며, 트렁크의 길이는 후드 길이의 1/2 이하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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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9년에 등장한 차량에서는 앞 유리의 아래쪽인 카울탑(cowl top)과 뒷 유리 아래쪽 데크탑(deck top)이 각각 앞과 뒤로 더욱 옮겨지면서 높이도 높아져서 전체 차체의 이미지는 3박스 구조의 이미지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모노볼륨(mono-volume) 형태로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체 전체의 형태 변화는 실질적인 실내공간의 크기를 증대시키면서도 세부적인 부품들의 형태 변화와 맞물리면서 차체의 이미지를 더욱 더 유선형이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로 만들어주고 있다. 이러한 차체 전체의 형태 변화를 거시적 관점에서 모노볼륨 화 디자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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