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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YF 쏘나타의 실내공간은 과연 좁은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10-26 06:30:12

본문

YF 쏘나타의 실내공간은 과연 좁은가?

새롭게 등장한 YF 쏘나타의 차체 스타일과 관련해서 실내 공간에 대한 논란이 상당히 뜨거운 것 같다. 그것은 새로 나온 YF 쏘나타가 날씬한 쿠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지붕이 낮아서 뒷좌석의 머리 공간이 부족하다거나, 앞좌석에 타고 내릴 때에 머리가 A 필러에 부딪힌다는 등의 이야기와 동영상이 나온 것 등이 그 예 일 것이다.

사실 자동차 차체 스타일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바뀌는 것이고, 또 취향이 결부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같은 차를 놓고서도 호불호(好不好)가 나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한편으로 날렵한 스타일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실용성이 양보되기도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공간의 희생이 없으면서도 날렵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도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새롭게 등장한 YF 쏘나타 역시 그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들과 레이아웃 엔지니어들이 서로 세심한 노력 끝에 얻어낸 차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평가 중에는 눈에 보이는 스타일에 의한 선입관을 가진 채 평가하는 사례를 본 필자로써는 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필자는 현대를 편든다거나 두둔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객관적인 사실을 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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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들 비난하려는 데에 혈안이 돼 있을까? 사실 필자도 개인적으로는 신형 YF 쏘나타의 스타일을 100%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내공간과 날렵한 스타일을 양립시키려는 노력이 폄하되는 작금의 수박 겉핥기식의 리뷰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자동차 미디어가 객관성을 가지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마치 수년 전에 쏘렌토가 처음 등장할 무렵에 차량이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체 이미지가 렉서스의 구형 RX를 닮았다고 몰아붙이던 미디어들을 떠올리게 한다. 심지어 필자에게 그런 방향의 글을 요구하는 곳도 있었다. 그런데 차가 시판되기 시작하자, 누구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고, 비판했던 사람들도 자신의 말에 전혀 책임지지 않았었다. 실제로 보니 달랐기 때문이다.

YF 쏘나타와 NF 쏘나타를 비교해보면 결코 머리공간이 적지 않다. 오히려 도어는 더 넓게 열린다. YF 쏘나타가 좁다고 떠들어대는 사람들은 여기에 제시된 비교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선입관에 가려서 편견을 가지지 말고, 제발 사실 그대로를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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