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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차의 디자인리뷰 - 22. 현대 YF 쏘나타 하이브리드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5-24 00:24:39

본문

2010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던 YF 쏘나타의 하이브리드의 차체 디자인은 얼마 전에 공개된 컨셉트 카 i-flow에서 어느 정도 예견되기는 했었다.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이미지는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 같다. 기존의 YF 쏘나타의 차체를 그대 유지하면서 범퍼의 변화만으로 상당히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고, 게다가 뒷 범퍼의 모서리는 날카롭게 디자인했는데, 이것은 공기저항계수를 낮추기 위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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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도요타 프리우스나 시보레 볼트 등도 뒷 범퍼의 모서리가 둥글지 않고 마치 비행기 날개 모서리처럼 날이 서 있다. 이런 형태는 공기의 흐름을 더 원활히 하는 것으로,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주행효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뒤 범퍼 디자인으로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뒷모습은 미래지향적인 우주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YF 쏘나타 자체가 매우 혁신적이고 스타일리쉬 하기 때문에 그러한 디자인 특징을 강조하는 앞뒤 범퍼의 변경만으로도 그 이미지가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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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카 i-flow는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마스크가 특징적이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특성의 형태, 즉 곡선적이고 흐르는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최근의 현대 차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투싼ix 등에서 나타나는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i30나 베라크루즈 등의 슬림한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NF나 YF쏘나타 등에서 보이는 역사다리꼴 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모아지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들 중에서 아마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한 인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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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차량의 이미지를 브랜드 공통의 디자인으로 통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도요타나 포드 등의 대중 브래드들은 브랜드 공통의 이미지보다는 각 차종 별로 다른 이미지를 유지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 답인지는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아무튼 전체적인 YF 쏘나타의 디자인 이미지에서는 현대자동차의 기술과 디자인에서의 자신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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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까지도 국내의 시판 가격과 미국에서의 시판 가격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모든 시장에서의 가격이 동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상품의 가격은 단순히 재료비와 이익률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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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된 제품에 대한 책임의 문제 역시 중요하다. 최근의 도요타의 사태를 보며 타산지석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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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약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기술진보와 디자인의 자신감이 더 큰 상승작용을 이루어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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