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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디자인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뒷모습 좌우하는 리어 컴비내이션 램프의 디자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6-17 07:53:26

본문

아름다운 뒷모습을 좌우하는 리어컴비내이션램프의 디자인

글/구상(한밭대학 교수)

차량의 뒤에 방향지시등(方向指示燈:turn signal lamp)과 정지등(停止燈:stop lamp), 미등(尾燈:tail lamp), 후진등(後進燈:back up lamp)과 같은 여러 종류의 램프가 결합된 것을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rear combination lamp)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차량의 뒤에 달려있다는 의미로 테일-꼬리 램프(tail lamp)라고도 이야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에는 테일 램프(tail lamp, 또는 미등〔尾燈〕)의 기능이 별도로 있으므로, 정확한 명칭은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또는 후미등(後尾燈) 이라고 구별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정확하다.
차량의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차량의 운행상황을 후방의 차량에게 알려 안전운행에 필수적이므로, 이 램프는 기능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량의 뒷면 스타일 이미지를 좌우한다. 설치되어야 하는 램프의 종류와 크기, 면적, 밝기 등은 각 국가의 교통안전규격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규제를 만족시켜야 만이 그 지역에 수출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규격은 각각의 국가나 지역의 교통 환경, 기후, 지리적 조건, 그리고 문화적 요인 등에 따라 다양하다. 따라서 한 가지 램프 디자인으로 모든 지역이나 국가에서 요구하는 규격에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수출지역마다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 기능적 특징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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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후미등의 기능과 구성



또한 램프 자체의 구조적 특성도 시기 별로 변화되어 왔는데, 기술의 발달, 특히 전기․전자기구의 기술발달과 함께 변화되어 왔다. 현재까지 주종을 이루고 있는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광원은 직류 12V의 전원을 사용하는 백열전구가 절대적인 비중을 가지고 있다. 헤드램프와 달리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항시 점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램프가 기능을 하는 경우에만 켜지므로 헤드램프에서와 같은 장시간 점등에 대한 내구성은 크게 요구되지는 않지만, 야간에 상시 점등되는 앞쪽의 차폭등(車幅燈)과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에 설치되는 미등(尾燈)에서는 내구성이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백열전구는 점등 시 필라멘트가 가열되는데, 이 상태에서 약간의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필라멘트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량의 트렁크 리드(trunk lid)나 테일 게이트(tail gate)와 같은 가동부품에 램프를 설치하는 것은 전구의 내구성 문제로 그다지 권장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규정에 맞는 면적의 확보나 위치 확보를 위해 부득이 가동부품에 설치해야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소비전력이 백열전구에 비하여 훨씬 적고, 열의 발생이 거의 없는 발광 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가 자동차용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에 사용 가능할 정도의 밝기와 색상으로 개발되어 사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헤드램프와 함께 거의 상시 점등되어 있어야 하는 미등은 LED의 채용으로 더욱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와 아울러 LED는 백열전구에 비해 점등시간이 0.03초 이상 빨라져, 브레이크등에 적용 시 후방 차량에 대한 경고 효과가 즉각적이어서 추돌사고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기능적 장점으로 인해 향후에는 LED가 적용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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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LED가 미등에만 적용된 경우              그림. LED가 적용된 브레이크등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디자인 역시 기술개발과 스타일 동향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어 왔다. 초기 자동차에는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개념이 없었으나, 이후 차량의 증가와 도로망의 발달로 차량간의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방향지시장치가 등장하였다. 초기의 방향지시장치는 빛을 내거나 불을 켜는 등화장치(燈火裝置)의 개념이 아니라, 작은 날개형태를 펼치는 것으로 1923년에 프랑스의 탈보(talbot)의 승용차에 고안되었으나 실용화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이것이 전기식 램프로 바뀐 것은 1938년 미국 GM의 뷰익에서이었으나, 지금과 같은 점멸식(點滅式)이 아니었다. 이후 1946년에 나온 포드의 승용차에서부터 점멸식 방향지시등이 등장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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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점멸식 방향지시기를 단 포드 커스텀(Custom)



이후 1940년대에는 주로 원형의 램프가 차량의 뒷면에 장착되었으며, 1950년대에 들어와 미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테일 핀 스타일과 함께 램프는 대형화되고 장식적인 경향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의 1차 오일쇼크(Oil shock)이후 차량의 소형화와 공기역학의 대두로 램프의 크기는 소형화되고, 차체와 일체로 된 조형체의 하나로써 다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이 이후의 램프의 변화는 주로 형태에 의한 변화보다는 켜졌을 때의 기능적 효과를 높여주는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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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장식적인 스타일의 램프, 플리머스, 1957년



1980년대에 들어와 램프가 다시 장식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 때에는 차량의 뒷면을 최대한 램프나 렌즈로 덮는 개념의 형태들이 나타났다. 실제로 램프의 종류나 전구의 수는 그다지 늘어나지 않았으나, 램프처럼 보이는 렌즈를 넓은 면적에 붙이는 방법이었는데, 이것은 모든 렌즈가 보이는 주간의 모습과 켜진 램프만 보이는 야간의 차량 모습이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장식적인 스타일도 1990년대 중반부터는 다시 렌즈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으로 바뀌게 되어, 차체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는, 이른바 스플리트 타입(split type)으로 변화되어, 주간과 야간의 이미지가 거의 동일한 형태로 바뀌게 된다.
렌즈와 반사경의 구조와 형태도 새로운 설계 개념의 도입과 각 시기 별 유행이나 패션 경향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 종전에는 렌즈를 중심으로 빛을 확산시키기 위한 무늬나 패턴의 처리가 주된 설계 및 디자인 방법이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렌즈를 무늬처리 하는 방식이 점차 감소하고 반사경애 다양한 처리를 하는 다중반사경(multi reflecter)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렌즈에서 무늬 처리가 반사경으로 옮겨짐에 따라 렌즈의 형태는 더욱 자유로워지고, 차체의 형태를 그대로 이용한 렌즈의 제작이 가능해져, 차체 스타일의 다양화에 더욱 기여하게 되었다.
한편 램프의 광원(光源)이 종전의 백열전구에서 발광소자(LED)의 적용으로 변화함에 따라 백열전구의 발열에 의한 렌즈의 변형을 막기 위한 공간이 필요 없어지는 구조적 변화로 램프에 대한 구조적 제약도 감소하여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램프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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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시기 별로 변화되는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점차 단순화되고 장식적이지 않은 형태로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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