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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기능적 디자인, 거기에 더해진 약간의 위트 - 폭스바겐 티구안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9-22 06:44:58

본문

기능적 디자인, 거기에 더해진 약간의 위트 - 폭스바겐 티구안
기능적 형태
새로이 판매되기 시작한 폭스바겐의 SUV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기능적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차체 외부의 형태를 보면 인위적인 장식이나 휘둘러 치는 곡선 같은 스타일 요소가 거의 사용되지 않은 중립적이고 무난한 성격임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으로 본다면 무덤덤한 스타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티구안의 차체 디자인은 그야말로 ‘독일 디자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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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디자인을 보면 전반적으로 ‘모서리를 둥글게 돌린 사각형’ 형태의 이미지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할 볼 수 있는데, 차체 각 부분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은 앞, 뒤 휠 아치의 형태가 그렇고 헤드램프와 앞 범퍼의 공기 흡입구, D필러의 쿼터 글래스는 물론이고, 뒷 유리의 형태 등등에서 사각형의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한 형태로 통일된 모양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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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뒷모습에서 테일 게이트의 유리창의 높이와 측면 웨이스트 라인(waist line)에서 연장된 범퍼 모서리(실제의 범퍼는 뒤 번호판 아래쪽의 검은색으로 만들어진 부분이다. 그러나 시각적인 범퍼는 번호판이 부착된 부분의 높이에 만들어지도록 했다.) 사이에 간격을 넓히고 유리창이 넓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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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적 실내에 더해진 유머
실내의 각종 버튼 류와 공기 흡입구 등에서 일관되기 사용되고 있다. 티구안의 이러한 기하학적 형태는 기능에서 단단한 내구성과 신뢰성이라는 무형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진지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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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측면의 비례를 보면 5도어 해치백 구조의 2박스 공간구성으로 되어 있다. 사실 차체 구조에서는 해치백형 승용차와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이면서 SUV로써 전고를 확보한 차체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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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진지함 속에서도 두 개씩의 원이 한 쌍으로 조합돼 만들어진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환기구 디자인은 약간은 유머러스한 느낌으로 다가와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자칫 딱딱함으로 채워질 수도 있는 기능적 형태에서 약간의 여유를 가지게 하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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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티구안은 진지함으로 조용하기만 한 디자인은 아닌 듯 하다. 앞 도어 트림 패널의 어시스트 핸들이 만들어내는 과감한 사선의 형태는 역동성을 주면서도 그 아래쪽 공간에 도어 포켓을 만들어서, 단지 눈을 자극하는 형태에서 그치지 않고 실용적인 구조 요소와 연결되면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요소를 만들어내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티구안의 디자인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너무 많은 자극적 요소들로 채워진 작금의 자동차 디자인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들에게 기능적이고 진지한 디자인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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