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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현대 싼타페의 3세대에 걸친 디자인 변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5-05 01:34:27

본문

현대자동차의 SUV 싼타페의 3세대 모델이 나왔다. 싼타페는 1세대와 2세대 모델이 나오는 동안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사실 싼타페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에서는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즉 사다리 구조 프레임 위에 별도의 차체를 얹는 방식의 후륜 구동 SUV, 즉 트럭 기반의 미국식 구조의 SUV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지만, 전륜 구동 방식의 중형 승용차 플랫폼에 일체구조식 차체로 개발된 도시형 SUV 싼타페가 등장하면서 시각적으로나 승차감에서도 부드러운 승용차 감각의 크로스오버SUV가 등장한 것이었다. 새로이 등장한 신형 싼타페 디자인은 다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고 오늘은 싼타페의 3세대 디자인 변화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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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3세대 싼타페는 두 개의 차종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기본형과 장축형의 차체 크기에 의한 것이다. 얼마 전 뉴욕 오토쇼에 등장했던 모델의 기본형은 5인승이지만, 장축형은 7인승의 실내가지고 있다. 축간 거리의 차이에 의한 구분은 단지 치수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차체 측면의 디자인에서도 신형 싼타페의 기본형 5인승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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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은 뒷문에서 차체 뒷부분으로 연결되는 창문 형태를 역동적인 형태로 만들므로 써 보다 도시적인 승용차의 감각에 투싼ix와도 연결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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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장축형은 직선적이고 크기를 강조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앞모습이나 전체적인 이미지에서는 최근에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에 의한 조형과 육각형의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이 SUV의 차량 성격에 부합되는 이미지로 마무리된 모습이다.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육각형 테두리 안에 사다리꼴의 윤곽이 중첩되면서 다중적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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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체 폭이 앞모습의 전체 구도에서 볼 때 조금은 큰 듯한 인상도 받게 된다. 전체 폭에서 50mm정도만 작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뒷모습은 1세대와 2세대 싼타페 모델의 인상이 연결되어 보이는 형태이다. 그런데 1세대와 2세대 모델에서 특징적이었던 번호판 옆에 달려있는 테일 게이트 개폐 손잡이는 사라졌다. 그 손잡이는 어찌 보면 싼타페 만의 특징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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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볼 때 3세대에 걸친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고유모델 SUV 디자인의 정착과정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 하다. 그것은 1세대 싼타페가 둥글둥글하면서 독특한 인상의 이미지였고, 2세대는 라운드화 된 기하학적 형태로 변화하면서 다듬어지는 과정이었다면, 3세대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고유의 마스크로 SUV의 디자인을 정착시킨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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