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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조금 더 단순하게 다듬은 벤츠 E-클래스 페이스 리프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1-22 16:58:37

본문

벤츠 E-클래스(W212)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나왔다. 현재의 벤츠 E-클래스는 2009년에 등장한 9세대 모델이다. 대체적인 벤츠의 모델 교체 주기가 7년 정도라고 볼 때 중간 정도의 시점에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나올 시점이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9세대 벤츠 E-클래스(W212)가 처음 등장했을 때 필자는 솔직히 조금 실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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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많이 실망했었다. 그것은 8세대의 E-클래스(W211)의 디자인이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그 디자인은 1996년에 등장했던 두 개의 원형 헤드램프로 놀라우면서도 엘레강스 한 디자인의 7세대 W210 모델을 진화시킨 것이었기 때문에, 벤츠의 그간의 방향으로 볼 때, 더욱 더 진화시킨 모델로 9세대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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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W212 모델은 이전의 모델들과는 그다지 연관성을 가지지 않는 디자인으로 조금은 볼륨감도 적고 우아함도 적은 이미지로 나왔었기 때문이다. 물론 뒤 펜더에 쓰인 폰톤 펜더(Ponton fender) 등은 클래식 벤츠의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었지만, 전반적으로 우아함이 없는 디자인이었다. 그런데 새로이 등장한 W212모델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의외로 뒷문의 디자인을 바꾸어서 폰톤 펜더 디자인을 없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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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리프트에서 뒷문의 패널을 바꾼 것은 먼저의 폰톤 디자인이 그렇게 완성도가 높지 않았던 것을 스스로도 인정한 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W210 이래 유지돼 온 두 개의 헤드램프도 사라졌다. 아무튼 바뀐 덕분에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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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변화의 주된 내용은 보행자보호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것이다.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가 분리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간의 벤츠의 특징 중 하나였던 그릴과 후드가 일체로 된 구조를 바꾸게 할 정도로 강력한 규제인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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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차들이 모두가 후드 끝에서 그릴 부분과 분할 선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것은 디자인에서 볼 때는 바람직하지는 않다. 깔끔한 이미지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보행자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때문에 후드와 그릴을 분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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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헤드램프의 형태와 내부 하우징의 디자인도 변화했다. 이것 역시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의 적용과 아울러 광원이 LED로 변화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범퍼에서 아래쪽 공기 흡입구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마치 넓은 V 형태로 라디에이터 그릴을 아래쪽에서 받치는 형태는 2010년에 처음 등장했던 벤츠의 슈팅 브레이크 컨셉트 카에서 제시됐던 이미지로, 향후에 등장하게 될 신형 S-클래스 등의 모습에서도 이러한 모티브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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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디자인은 현재가 과도기라고 여겨진다. 1980년대의 기하학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에서 새로운 감성의 그 무엇을 찾아가는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것이다. 아마도 2010년대의 후반기에서 그러한 새로운 감성의 디자인이 완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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