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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강렬한 인상의 시빅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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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2-20 00:37:38

본문

강렬한 인상의 시빅 유로

유럽형 시빅이 국내에서 시판된다. 유로 시빅 이라 불리는 이 모델은 5도어 해치백 차체이다. 시빅 세단이 미국 시장 중심의 모델인데 비해 유럽에서는 세단형보다 해치백형이 더 대중적이기 때문에 유럽용 모델을 들여오게 된 것이다. 물론 국내 시장에서는 해치백형 차량의 인기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시빅 해치백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는 하다. 시빅 해치백 모델은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차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벨트라인이 매우 높고 뒤로 갈수록 경사져 올라간 디자인은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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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혼다 차량들, 특히 소형 승용차의 특징인 매우 짧은 후드를 가지고 있는데, 22%의 비례는 수치로 느끼는 것보다 시각적으로는 훨씬 더 짧아 보인다. 게다가 강렬한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앞모습은 매우 공격적이다. 뒤쪽 테일 게이트에는 작은 유리창이 달려 있는데, 이것은 1980년대에 등장했던 시빅 CRX 이후로 시빅의 큰 특징 중의 하나로 여겨지는 디자인 요소다. 이 유리창 하나로 인해 전체의 디자인 분위기가 스포티한 이미지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매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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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이미지는 시빅의 운전석에서도 느껴진다. 사실 속도계를 디지털로 만들어서 먼 위치에 두고 스티어링 휠 뒤에 아날로그식 타코미터를 설치한 것은 혼다의 모터사이클의 이미지도 느껴지는 디자인이기는 하다. 물론 앞쪽 시야에서 시선을 많이 옮기지 않고도 속도계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한 설계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일 법한 우주선의 이미지도 떠오르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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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혼다의 차들은 연비 좋고 밀도 있는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상하게 국내 시장에서는 반응이 그리 뜨겁지는 않다. 시빅 세단도 차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국내 시장에서 미국만큼의 인기는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그 원인으로는 한국과 일본 간의 숙명적인 역사적 사실이라든지 정말로 복잡한 문제도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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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편으로 자동차 자체로만 시빅 세단이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차체가 큰 느낌으로 다가와서 소형차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조금 의외의 부담을 주기도 하는 것도 있을 듯하다. 그런데 사실 수치상으로는 큰 게 아닌데, 혼다의 디자인은 같은 치수 안에서 형태를 꽉 차게 만드는 방법을 쓰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시빅 유로는 치수보다 커 보인다는 느낌보다는 경쾌하고 역동적인 느낌이다. 새로운 시빅 유로가 국내 시장에서 시빅의 특징을 얼마나 부각시킬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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