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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피아트 500을 통해 만나보는 유럽 본바닥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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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3-03 11:52:09

본문

피아트 500을 통해 만나보는 유럽 본바닥의 차

국내에 등장한 피아트 500은 A 세그먼트, 즉 우리 기준으로는 경승용차의 크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의 경승용차 Ka의 플랫폼에 디자인되었다. 엔진은 배기량 1,200cc(직렬4기통), 1,300cc(직렬4기통 디젤), 1,400cc(직렬4기통) 등이 있으며, 1,400c 터보 고성능 아바스(Abarth) 사양이 2008년 Geneva Motor Show에서 등장했다. 소형 승용차로써 Five star EURO NCAP 충돌안전등급 확보했으며, 차체에 비해 여유로운 동력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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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은 클래식 피아트 500모델의 특징을 아이콘 화 한 디자인이다. 클래식 피아트 500은 1957년부터 1975년까지 20년 가까이 판매된 장수 모델로써, 피아트의 디자이너 단테 지아코사(Dante Giacosa)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이 사람 단테 지아코사는 세기의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쥬지아로가 17세 소년 시절이었을 때 일찍이 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디자이너로 발탁했다고 하니, 그의 직관도 뛰어난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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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피아트 500은 그 이름처럼 500cc 급 배기량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렬 2기통의 479cc, 499cc, 그리고 594cc의 세 가지였다. 클래식 모델의 차체 크기는 전장 2,970mm, 전폭 1,320mm, 전고 1,320mm, 축거 1,840m로 정말로 작은 크기이다. 물론 신형 500 역시 차체는 작은데, 전장 3,546mm, 전폭 1,627mm, 전고 1,488mm, 축거 2,300mm이니, 우리나라의 경승용차 모닝보다 전장은 49mm작고, 폭은 32mm 넓고, 높이는 5mm 높고, 축거는 85mm 작으니, 거의 비슷한 크기이지만, 전체 길이에 비해 폭과 높이가 높으니 상대적으로 실내 공간은 더 넓지만, 도심지에서의 주차에는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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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가 미국의 크라이슬러를 합병하면서 이 소형차 500 역시 미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거대하다는 표현이 맞는 미국의 픽업 트럭들이나 풀 사이즈 SUV들을 보면, 피아트 500처럼 작은 차가 미국에서 시판된다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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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미국 연구소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1990년대 중반에 만났던 70대 나이의 어느 미국인 할아버지는 평생 동안 4기통 엔진을 얹은 차는 한 번도 몰아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큰 차에 익숙한 것이 미국의 소비자들이었다. 물론 그로부터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의 미국 소비자들은 크게 달라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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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차들의 특징은 매우 패셔너블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물론 패션 강국 이탈리아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피아트 500 모델의 실내를 보면, 흰색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서 과감한 색채의 사용이 그것을 보여준다. 사실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예쁜 것을 열망하긴 하지만, 정작 자신의 차를 선택할 대는 ‘청소하기 어려워서’ 라는 이유로 보수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대개의 경우이다. 실용성이냐 패션이냐는 언제나 고민거리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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