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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차의 디자인 리뷰 - 38. 현대 맥스크루즈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4-01 11:13:32

본문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3세대 모델에서 축간 거리(wheel base)를 늘린 모델이 ‘맥스크루즈(Maxcruise)’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작년에 나온 3세대 싼타페의 차체에서 전장, 전폭, 전고의 4,690ⅹ1,880ⅹ1,680에서 길이를 215mm 늘려 4,915mm로 만들고, 2,700mm이던 축간 거리를 100mm 늘린 모델이다. 향후에 현대자동차의 SUV 모델 라인업이 어떻게 정리될지는 모르겠지만, 베라크루즈를 대체하는 역할을 위해서인지 별도의 이름으로 나온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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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싼타페는 승용차의 느낌을 강조한 투싼ix에서처럼 물방울 형상의 유선형 창문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맥스크루즈는 뒤쪽의 쿼터 글래스 뿐 아니라, 뒷문의 길이까지도 늘리고 직선적인 이미지로 처리해서 좀 더 왜건에 가까운 차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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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크루즈는 사실상의 구성으로 본다면 3세대 싼타페의 장축형 모델로 6인승, 혹은 7인승으로 만들어주는 3열 구성의 좌석을 가지고 있다. 차체 앞모습이나 전체적인 이미지에서는 최근의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에 의한 조형과 육각형의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Hexagonal radiator grille)’로 마무리된 모습이다.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육각형 테두리 안에 사다리꼴의 윤곽이 중첩되면서 그릴의 핀 굵기가 변화시켜서 다중적인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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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에서는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즉 사다리 구조 프레임 위에 별도의 차체를 얹는 방식의 후륜 구동방식의, 말하자면 트럭 구조를 바탕으로 한 미국식 구조의 SUV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지만, 전륜 구동 방식의 쏘나타 플랫폼의 일체구조식 차체로 개발된 도시형 SUV 싼타페가 등장하면서 시각적으로나 성능적으로나 부드러운 승용차 감각의 차량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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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세대 싼타페에 와서는 이전의 싼타페보다는 좀 더 튼튼한 SUV의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느낌은 싼타페를 늘려 만든 맥스크루즈에서 더욱 강조된다. 요즈음에는 SUV를 비포장 도로 주행을 위해 구매하는 사례는 거의 없을 것이고, 오히려 좀 더 다양한 승용차의 하나로 선택하는 경우가 보편적일 것이다. 맥스크루즈는 차체 길이와 공간의 활용에 의한 3열 좌석 등으로 늘어난 크기만큼의 높은 기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SUV의 여러 특징 중에서 공간의 활용성을 크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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