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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세 번째의 변화, 르노삼성 QM5 네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2-24 00:50:19

본문

QM5가 앞모습을 세 번째 바꾼 모델로 QM5 네오를 내놓았다. 처음 QM5가 등장했던 것이 2008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시간은 참 빨리 간다), 그때의 앞모습은 알파벳 U자처럼 만든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으로 나왔다. 사실 그 디자인을 처음 보았을 때 필자는 이렇다 할 느낌이 들지 않는 무미건조한 형태라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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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꼴레오스 모델이 가진 르노의 감성을 전달해주지 못해서였는지 국내에서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3년인가 지나서 SM3와 패밀리 룩을 이루는 형태로 페이스 리프트 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초기 모델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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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로 등장한 QM5 네오의 앞모습은 르노의 오리지널 모델 꼴레오스의 전면 이미지와 동일해지면서 강렬해졌다. 무언가 더 밀도 있는 유럽의 차량의 느낌을 주고 있는 듯하다. 사실 QM5는 우리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몇 종류 되지 않는 유럽에서 온 컴팩트 SUV 중 하나이다. SUV는 그 탄생 배경이 미국의 지프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미국 차량들의 성격에 익숙해 있는 것이 우리들이지만, 미국에서 만들어진 이름인 SUV 라는 말이 쓰이지 않을 뿐 유럽에도 개성이 강한 4륜 구동 차량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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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다양한 4륜구동 차량들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은 미국의 지프(Jeep)와 독일 폭스바겐의 큐벨바겐(Kubelwagen)의 두 줄기로 모아지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의 지프는 독일의 큐벨바겐 등장 이후에 개발되었으니, 사실은 4륜구동 차량의 원형은 미국보다는 유럽, 특히 독일이 더 오래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르노의 꼴레오스는 실용성을 가진 유럽의 크로스오버 레저 차량의 성격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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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소비자들의 차종의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 즉 대개의 소비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사지 않는 차를 구입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차량의 판매에 정말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런데 그런 ‘쏠림’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얼마 전에 발표된 르노삼성의 QM3에 대한 관심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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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변화의 흐름이 국내 시장에서 차종의 다양화 현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그 흐름이 르노의 감각으로 페이스리프트 된 QM5에도 이어져나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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