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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우주선 같은 실내의 푸조 3008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3-25 06:16:49

본문

푸조의 3008은 푸조의 SUV 모델 중 하나다. 푸조는 공간 활용성이 큰 콘셉트의 차량들을 중간에 숫자 0을 두 개를 넣는 명명 법을 쓰는데, 3008 역시 공간 활용성이 큰 SUV의 차체를 가진 모델이다. 3008 모델의 앞모습은 푸조의 특징을 나타내는 펠린 룩(Felin look)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육중한 볼륨감을 가진 SUV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은 이전의 펠린 룩의 그릴이 전체 크기를 키웠을 때 조금은 우악스러워 보이던 것에서 크게 개선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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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의 푸조가 보여준 펠린룩 디자인은 소형 승용차에 적용됐을 때는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당차고 아담한 느낌의 소형차에서는 상승작용을 했다. 그런데 중형급 모델로 가면서 그릴이 커지는 디자인에서는 투박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정교하지 못하고 우악스러운 인상을 주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508모델의 등장부터 사용되는 새로운 그릴의 디자인은 상당히 정교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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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로운 3008 모델에 적용된 샤프한 인상의 헤드램프는 LED를 쓴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베젤 내부의 디테일과 아울러,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 한 듯한 계단식 디자인의 전체 윤곽을 새로 등장하는 푸조의 차들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하면서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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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측면의 이미지는 A-필러가 상당히 누우면서 벨트라인이 펜더와 헤드램프에까지 이어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카울이 거의 앞바퀴 중심부까지 이동되어, 실내공간의 비중이 매우 큰 비례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A-필러 아래에서 C-필러까지 뒤쪽으로 이어진 크롬 몰드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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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차체의 면의 흐름은 곡면의 이미지인데, 여기에 휠 아치의 모서리를 강조하는 기법을 쓰고 있다. 테일 램프는 LED를 쓰면서 마치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조금 굵고 직선적인 형태여서, 비슷한 모티브를 가진 재규어 XJ 세단의 그것이 떠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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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프랑스의 차량답게 패셔너블 하면서 가죽과 금속의 질감을 매치 시켜 일견 화려해 보이기까지 한 느낌이다. 게다가 조수석 승객을 위한 센터 콘솔의 그립은 높은 품질감도 보여준다. 센터 페시아 전체의 디자인 이미지는 역동적인 각도로 만들어져 있어서 첨단적인 인상을 주는데, 푸조, 시트로앵의 차량들의 인테리어가 상당히 첨단적인 인상을 주는 성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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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의 푸조 차량의 디자인은 성숙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으면서,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느껴진다. 이런 새로운 감각의 차량 등장은 다양한 가치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푸조의 차들로 인해 국내의 소비자들도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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