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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치킨과 함께 온(?) 트위지

페이지 정보

글 : 구상(koosang@hongik.ac.kr)
승인 2015-06-07 21:52:48

본문

프랑스의 르노(Renault)가 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를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사실 소형 전기차량은 그 동안 우리가 모터쇼에서 적잖이 보아 왔지만, 현실에서 보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이제 현실에서 트위지를 만나볼 수도 있게 됐다. 이 차를 ‘진짜로’ 보려면 치킨을 주문해야 하는 옵션(?)이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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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지는 2009년에 르노가 콘셉트 카로 내놨던 모델이다. 그리고 2011년에 양산차로 나왔지만, 우리에게는 먼 이야기였다.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가 훨씬 보편적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필자나 독자 여러분들이나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지만, 구체적인 모습에서는 사실 좀 막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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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는 자동차를 사용하는 방법이 변화될 것이라는 것에 어느 정도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것 같다. 그것은 전기차량의 성능적 한계 때문에 완전하게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단거리 이동용 차량과 장거리 이동용 차량, 혹은 출퇴근용 차량과 장거리 차량 등의 두 가지로 구분될 것이라는 견해이다. 이와 아울러 자동차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카 쉐어링(car sharing)의 개념이 전기차량에서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카 쉐어링 서비스가 실시되기 시작하고 있고, 유럽 등에서도 운영이 되고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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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쉐어링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단거리 배달용 차량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온 트위지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것이다.


트위지는 앞, 뒤로 두 사람이 탈 수도 있고, 한 사람이 타면서 뒤쪽을 가방을 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네 개의 바퀴를 가지고 있으면서 앞 유리와 지붕을 가지고 있어서 기후에 의한 제약이나 안전성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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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지의 차체 길이는 2,320mm에 폭은 1,191mm, 높이는 1,461mm에 축간거리는1,684mm로 거의 경승용차의 절반에 가까운 초소형이다. 리튬 이온 전지를 써서 주행가능 거리는 100킬로미터 정도 된다고 하니, 근거리 배달에는 충분한 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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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지는 전진과 후진의 인버터를 가지고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75km 정도이다. 기술적인 스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차량의 성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차체의 구조와 형태에서 현실적인 실용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저속 전기차량이 일반 자동차와 구분되는 규정이 있어서 자동차 전용 도로를 주행하지는 못하는, 2륜 오토바이와 거의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미래의 도로 풍경은 트위지와 같은1~2인승의 초소형 전기차량이 개인용 운송수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모습으로 바뀌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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