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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자동차 메이커의 디자인 프로세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3-15 05:51:04

본문

자동차 메이커의 디자인 프로세스

글/구상(한밭대학교 교수)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자동차 메이커의 디자인 부서는 각 메이커의 규모와 제품특성, 지향하는 시장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조직구조를 형성하고, 독자적 디자인정책 하에 개발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각 자동차 메이커간의 인수와 합병 등으로 디자인 부서의 설치와 운영 역시 커다란 변화의 조류 속에서 하나의 통일된 표준을 주장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외형적 형태로서는 유사하지만 실질적인 세부 항목에 있어서는 차종의 구분이나 개발 방법, 조직의 관리 등을 기준으로 하여 대형화, 분업화, 전문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각각의 통합적인 디자인 정책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설명하게 될 자동차 디자인의 일반적인 프로세스는 거시적(巨視的) 관점에서는 유사성이 있겠지만, 세부적인 프로세스는 메이커마다 조금씩 유형은 다를 수 있으며, 정해진 틀이나 이론적으로 다듬어진 정형(定型)은 사실상 없다.

◆ 선행 디자인(Advance Design)
일반적으로 디자인 부문에서는 디자인 작업을 선행(先行;명칭은 메이커에 따라 「기획」, 「컨셉트」등으로 다르기도 하다) 디자인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선행(또는 어드밴스)는, 자동차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로써, 이를테면 자동차와 그를 둘러 싼 물리적․심리적 환경을 넓게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향후의 전반적인 디자인 경향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구체적인 차종의 디자인 개발 작업에 앞서서 이루어지는 이와 같은 활동은, 미래에 적용될 신기술을 연구하는 선행 엔지니어와의 긴밀한 협동에 의하여 큰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이 때에 디자이너에 의해 작성되는 렌더링은 그 성격상 현실적인 여러 종류의 제약조건을 없앤 비교적 자유로운 스타일 이미지와 구조적 제안으로 제시되는 것으로서, 여러 가지 표현 수단에 의해 입체화되고 구체성을 띠어 가게 된다. 여기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이 검토되고, 차종의 개발 컨셉트에 따라서 개선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최종적으로는 어드밴스 모델로 발전한다. 이것이 개발 차량의 새로운 이미지 컨셉트(image concept)로서 이 차종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어나갈 전체 디자이너들에게 공동의 이미지 목표로써 제시되고, 그 후의 디자인 작업은 이것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 제품기획(product planning)
개발 프로젝트는 가장 작은 규모로 일부 부품의 형상만을 변경하는 마이너 체인지(minor change), 앞모습이나 뒷모습을 바꾸는 페이스 리프트(face lift), 그리고 차체의 외부 형상만을 바꾸는 스킨 체인지(skin change)등이 구별 없이 종합적으로 기획 부서에서 작성하는 제품기획이 개발의 기점이 되고, 이것에 의해서 작업이 진행된다. 완전한 신형 차량 개발에서는 최근의 기술개발로 상당히 기간이 단축되었다고는 하여도 통상적으로 36개월 이상의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개발시점이 아닌 판매시점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것을 위해서는 기획 부서에 대한 설계, 판매, 디자인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게 된다.
제품기획의 기초로서 필요한 작업은 전반적인 장래의 경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의 수집과 조사, 해석, 평가와 종합 판단, 예측 등이다. 기업의 전략적 측면에서 개발차종의 설정과, 성격부과, 모델 체인지(model change)와 페이스 리프트(face lift)등 변경작업의 조건설정과, 더욱이 어떠한 사양을 갖추는가, 발매시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하지만, 자동차를 하나의 제품으로써의 관점에서 파악해서 그 기능적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 기술계획(engineering plan)
설계 부서는 제품기획에 기초해서 기술적인 면에서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제품으로써의 개발을 구체화시키기 위하여, 주로 도면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적 검토를 실시해 간다. 지금에 와서는 도면의 검토에 컴퓨터가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실제의 도면을 펼쳐놓고 검토하는 작업이라는 의미에서 페이퍼 플랜(paper plan)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이 단계에서 검토되고 설정된 치수가 포함되어 디자인에 제시되는데, 여기에 포함되는 것이 차량의 전․후 오버 행(over hang), 엔진과 라디에이터의 위치, 에어 클리너(air cleaner)의 위치 등이 개략적으로 나타난 차량의 기본 레이아웃(lay-ou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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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량의 앞모습 일부만을 바꾸는 정도의 디자인변경을 의미한다.
1 사양(feature)구성이라고도 하며, 자동차의 구조와 장비를 어떤 정도로 할 것인지를 구체적인 항목별로 리스트를 설정하는 작업이다.



◆ 디자인 구상(構想; design planning)
이 단계는 어드밴스 디자인의 성과와 기술계획의 결과를 기초로 하여 디자인 부문에서 조형작업을 더욱 구체화시켜 나가는 단계이다. 내․외장 부품과 색채 등에 대하여 기본적인 방향을 명백히 하는 것과 더불어, 설계 부문과 교류하여 디자인 결과물의 생산성이나 안전성의 신뢰도를 높인다. 설정된 디자인 특징에 대해서는 각 부서의 설계기술검토로써, 기술계획 부서로의 피드백(feed back)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부서가 결정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 디자인 정책(design policy)
이것은 디자인을 진행해 가는 규범임과 동사에 그 메이커의 디자인에 대한 마인드(또는 스타일 특성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를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사실 디자인 부문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마이너 체인지(miner change)등과 같은 소규모의 디자인 변경의 경우에서는 일시적 유행이나 한정적인 스타일 특성만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 스타일의 기조(style theme)
스타일 이미지의 설정과 자체의 특징 있는 단면 형상(basic section), 차량 전체의 차체비례(propotion) 설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 바디 배리에이션(Body Variation)
개발차량의 발매시기, 차량등급, 소비자의 취향 등을 예측하여, 기본차종 이외의 파생차종을 차체의 형식과 도어의 개수 등 차체구조를 결정짓는 요소들로써 설정하여, 동시개발 또는 시차적 개발을 제안하거나 기획한다.

- 제품기획에 대한 제안(propose to product planning)
차량의 제품력(또는 상품력)을 높이기 위하여 스타일적인 측면의 제안을 한다.

- 레이아웃에 대한 제안(propose to lay-out)
스타일 이미지의 표현을 유지하도록 기술적인 면에서 무리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제안을 한다. 물론 여기에서 새로운 기술의 아이디어가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제안은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하지만, 스페이스 벅(space buck)이라고 불리는 구조물의 제작을 통해서 외장 디자이너 및 실내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이 참가해서 스타일적 측면에서의 제안을 종합해서 진행하는 경우이다. 디자인 부문 내의 의견은 실무적으로는 이 같은 제안 단계에서 구체적인 방향이 부여된다. 디자이너는 이후 구체화 해야 할 내․외장 디자인의 방향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하여, 엔지니어의 의견과 공통의 이미지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디자인의 승인
전체적인 방향이 설정된 단계에서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등의 각 담당 디자이너는, 모형제작을 맡고 있는 모델러와 실무 엔지니어 등과 더불어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지만, 이에 따른 자세한 사항은 이후에 살펴보기로 한다. 디자인 프로세스는 차량개발 단계의 하나의 이벤트(event)로서, 디자인이 완료되면 경영자로부터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개발의 초기단계에서는 2차원의 스케치, 렌더링, 테이프 드로윙과 스페이스 벅, 스케일 모델 등에 의하여 기본 방향과 기획부문의 디자인 정책이 정확히 합치하는가에 대하여 검토가 이루어지고, 또한 최종의 단계에서는 실물 크기의 내․외장 모델에 의해서 경영자의 검토와 승인이 이루어진다. 승인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서는, 이러한 결정이 실무 중간급 경영자에게 맡겨지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디자인 승인은 기업전략의 의사결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이후의 기업의 전체 활동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되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승인을 위한 디자인 부문의 프fp젠테이션(presentation)은 여러 가지의 형태가 있지만, 객관적이고 오류가 없는 판단을 얻도록 하기 위해 내․외장과 색채 등의 전체 분야에 걸쳐서 대개 실제 차량에 필적하는 외관적 마무리작업을 마친 모델의 준비가 이루어지며, 이 작업은 디자인 프로세스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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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개발단계에서는 아직은 차량의 차체가 없는 상황이므로, 도면상의 치수와 동일하게 차체의 공간을 구성하여, 엔진룸(engine room), 트렁크 룸(trunk room), 승객실(passanger room)등의 공간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는 시팅 벅(seating buck) 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는데 기본 개념은 스페이스 벅과 동일하나, 승객실 위주로 만들어져서 거주성과 승강성, 착좌(着座) 자세 등을 체크하는데 사용된다.

필자 약력


구 상(具 常)

1966. 6. 서울출생
1985. 2. 서울 경복고 졸업
1989. 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 졸업 - 미술학사
1988. 12. 기아자동차 입사 디자인실 근무
1991. 1.~1994. 12. 크레도스 승용차 책임디자이너
1991. 8.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 산업디자인석사
1995. 1.~1997. 2.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
1997. 3.~2002. 2. 대구가톨릭대학교 자동차공학부
자동차디자인 전공주임교수
1999. 3.~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자동차디자인 강의
2002. 3.~현재 국립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공업디자인전공 교수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 박사과정

저서

-자동차디자인 핸드북(1993년)
-자동차디자인 북(1994년)
-자동차디자인 100년(1998년)
-자동차 이야기(1999년)
-운송수단디자인(2000년)
-디자인인간공학개론(2002년)
-디지털시대의 스케치와 렌더링(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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