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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스타일링의 차체 디자인의 특성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3-22 12:56:51

본문

아름다운 스타일링의 차체 디자인의 특성

글/구상(한밭대 교수)

자동차의 디자인을 이야기 할 때 차체의 외부 형태가 중심이 되는 익스테리어 디자인(exterior design 또는 외장 디자인)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정확하게 규정한다는 것은 사실 어렵다. 그러나 기본적인 개념으로는 자체를 이루는 외판(外板)의 기본적인 형상에 관한 디자인과, 그에 부수된 각종 차체부품 형상의 설정 작업이 범위가 된다.
외장 디자인을 담당하는 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각종 부품을 포함한 차체 형상을 통합하여 디자인을 계획하고, 기본 차종 계획에 즈음하여 쿠페(coupe), 하드 탑(hard top), 밴(van) 등과 같이 기본 형태를 중심으로 하여 변형되는 개념의 배리에이션 모델(variation model)이 있는 경우에는 전체적인 이미지의 스타일링 계획을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장 디자인은 차량의 실내 디자인의 기본 조건 설정이나, 구조의 조화상 실내디자인보다 먼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차체의 형상은 차량의 실내공간과 상호관련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내․외장 디자인과 색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계획을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차량구조나 설계조건 등 기구적 측면이나, 성능과 실내 거주성, 사용상의 편리성 등 기능을 충분히 만족시키면서도 차체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름다운 스타일의 자동차로 완성되는 것이다.

◆ 차체 형태의 분류
자동차 차체 스타일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성능이나 기능의 향상보다는 형태의 다양화나 이미지상의 개성추구가 더 많이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이고, 새로운 용도와 기능에 따른 형태상의 유형들로써 나타났다. 이러한 다양한 차체의 공간구성을 구분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차체의 실내공간 구성의 원리에 따른 박스(box)개념의 분류는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다.

- 1박스 카(box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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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박스 카, 현대자동차 그레이스



밴(van)이라고 불리는 차량이 대표적인 형태이고, 공간 활용성이 높아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고 있다. 대체로 1박스 카는 엔진과 앞바퀴의 위치보다 운전석이 앞쪽에 위치하는 구조인데, 이에 따라 차체의 전체 길이 대비 활용 가능한 공간의 비율이 높다. 이러한 최대한의 공간이용 특성에 따른 박스형 디자인으로서 차체의 공기저항 개선과 실내 공간 활용 개념 발전에 따라, 1980년대 이후에는 승용차의 개념으로 개발되기도 하였다. 현재에 와서는 전방 충돌안전성 확보의 문제로 오히려 순수한 1박스 구조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으로써는 1980년대의 봉고 코치를 비롯하여, 베스타, 현재 생산되고 있는 그레이스, 프레지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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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박스 카, Lexus RX330, Toyota Motor Co., 2003




- 1.3, 또는 1.5박스 카(box car)
1 박스 구조는 정면충돌 사고 발생 시 앞좌석 탑승자의 안전성 확보가 차체구조상 어려움에 따라서, 앞바퀴를 운전석보다 앞쪽으로 옮기고(1.3 Box), 경우에 따라서는 엔진까지 운전석의 앞으로 옮기는 개념(1.5 Box)이 개발되었다. 1박스 카보다 차체스타일은 우수하지만, 차체 크기 대비의 실내공간은 상대적으로 좁다. 최근에 와서는 실내공간 증가 경향에 따라 미니밴 형식의 차량 이외에도 승용차의 차체 구조에서 1.5박스를 변형시킨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즉 단지 엔진의 위치를 바꾼다는 개념에서 A필러의 위치를 앞쪽으로 옮겨 실내공간과 엔진공간이 공간을 서로 공유하는 개념도 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다양한 형식의 공간공유구조가 출현하여 획일적인 기준만으로 1.3이나 1.5박스를 구분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대표적인 1.5박스 구조이며, 이 외에도 스타렉스, 이스타나와 카렌스, 레조 등이 있다. 승용차에서는 마티즈를 1.5박스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차체 구조에서 A필러(pillar)가 엔진룸 일부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차량의 유형에 관계없이 공간활용도가 높은 성격의 차량에서 1.5 박스 구조의 차체를 가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 2박스 카( box car)
에너지 절약이나 주차문제에 의한 소형화 추세로, 소형승용차는 2박스이면서 전륜구동차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리어 게이트(rear gate)를 가진 해치백(hatch back)스타일이 많다.
최근에는 레스턴이나 쏘렌토 등과 같은 SUV(Sports Utility Vehicle)와 같이 소형승용차가 아닌 경우에도 2박스의 구조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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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박스 차량, 기아자동차 쏘렌토





- 3박스 카(box car)
일반적으로 세단(sedan)이라고 불리는 차체의 구조로써, 엔진공간, 거주공간, 트렁크공간 등 3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되는 정통적(正統的)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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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박스 카, Caddilac, CTS, GM






이러한 구조적인 개념에서와는 달리 외형적인 차체의 스타일에 따른 전통적인 분류방법은 다음과 같다.

- 세단(sedan)
4 개의 문을 가진 구조가 차체의 기본 형식으로 되어 있는 가장 보편적인 유형이다. 각각의 문에는 창문의 틀이라고 할 수 있는 도어 섀시(door sash)가 있어서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고 설계와 생산의 난이도도 높지 않다. 장점으로서는 독립된 엔진룸이 있고, 거주공간과 트렁크 공간이 구조적으로 나뉘어 있고 각 도어의 밀폐구조에 의한 실내의 정숙도(靜淑度)와 안전도가 높으므로 일반적인 승용차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구조적으로는 3박스에 속한다.

- 하드탑(hard top)
하드탑은 본래 세단(sedan)의 차체에서 지붕을 잘라낸 컨버터블 형 소프트탑(soft top)차량에 철제 지붕을 다시 씌운 개념의 차량인데, 이에 따라 B 필러(pillar)와 도어 섀시(door sash)가 제거된 개방적인 스타일의 차체유형이다. 승용차 구매계층의 다양화에 따라 스포티한 특성이나, 개성화 된 스타일 지향에 따라 국내에서도 하드 탑 차량의 비중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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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U자 형의 롤 바를 장착한 컨버터블 승용차 아우디 TT와 하드탑 형 승용차, XG300



차체 강성의 보강과 전복사고시의 승객 안전성 확보를 위해 롤 바(roll bar)의 역할을 하는 B 필러가 있는 필러 하드탑 형(pillared hard top type), 혹은 리어 필러(rear pillar)에 창이 있는 오페라 윈도우타입(opera window)이 있고, 더욱이 최근에는 곡률이 큰 유리의 개발에 따라, 새로이 글래스에 스타일적 처리를 한 경우도 나타나게 되었다. 대체로 하드탑 형 세단 승용차의 디자인 처리는 정통세단의 보수적 이미지와는 달리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국내 모델로는 티뷰론과 투스카니, 엔터프라이즈, 그랜저 XG 등이 대표차종이다.

- 쿠페(cou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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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쿠페 형 승용차, 아우디 TT




2개의 문을 가진 세단의 형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쿠페인데, 기본적으로는 2인승 레이아웃의 앞좌석 중심이지만, 4인승이 주류를 이룬다. 차체의 스타일 처리는 세단의 형태를 취하고 캐빈(cabin)을 작게 보이게 하며 후드가 긴 롱 노우즈(long nose)와 트렁크가 짧은 숏 테크(short deck)를 강조한 프로포션이 일반적이다. 또 소형화 경향 때문에 트렁크 공간과 뒷좌석을 개방하여 리어 게이트(rear gate)를 부착한 해치백의 구조를 가진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사실상 쿠페 보다는 2박스 구조이지만, 스타일적인 특성은 쿠페에 가깝다.
국내에서 나왔던 스쿠프는 쿠페의 개념에 정확히 맞는 구조이나, 티뷰론이나 투스카니 등은 쿠페 스타일의 2박스 구조이다.


- 해치백(hatch back)
승용차로서 기본형을 유지하면서도 왜건(Wagon)과 같은 리어 게이트를 가지고 있으므로, 3도어 5도어라고 부르게 된다. 화물용인 넓은 트렁크와 큰 개구부에 따라 사용상의 편리함과 후방 시계 확보등의 실용성, 그리고 유려한 스타일의 양립이 디자인상의 포인트이다. 해치백의 상대개념으로 세단형태의 차량을 노치백(notch back)이라고도 한다.

- 카브리올레(cabriolet), 또는 컨버터블(convertible)
기본적으로 세단이나, 쿠페, 하드탑 등의 차체에서 지붕을 잘라낸 개념의 차량이지만, 실제로 지붕을 자르면 전체적인 차체의 강성(强性)이 약 70% 가량 감소하게 되어 안전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므로, 추가의 보강설계가 상당부분에서 이루어져 상세한 구조는 일반적인 차량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대개 고가의 스포츠카로 제작되는데, 개방감이 뛰어나며 스포티한 스타일이다. 차체의 강성을 얻기 위한 설계와 제작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개폐식 지붕을 만드는 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차량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중성은 적다. 한편 지붕을 자르지 않고 설계 초기부터 지붕이 없는 구조의 차체로 개발되는 유형을 로드스터(roadster), 또는 스파이더(spider)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필자 약력


구 상(具 常)

1966. 6. 서울출생
1985. 2. 서울 경복고 졸업
1989. 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 졸업 - 미술학사
1988. 12. 기아자동차 입사 디자인실 근무
1991. 1.~1994. 12. 크레도스 승용차 책임디자이너
1991. 8.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 산업디자인석사
1995. 1.~1997. 2.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
1997. 3.~2002. 2. 대구가톨릭대학교 자동차공학부
자동차디자인 전공주임교수
1999. 3.~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자동차디자인 강의
2002. 3.~현재 국립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공업디자인전공 교수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 박사과정

저서

-자동차디자인 핸드북(1993년)
-자동차디자인 북(1994년)
-자동차디자인 100년(1998년)
-자동차 이야기(1999년)
-운송수단디자인(2000년)
-디자인인간공학개론(2002년)
-디지털시대의 스케치와 렌더링(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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