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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교수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에서 크레도스 책임디자이너를 역임했으며 기아자동차 북미디자인연구소 선임디자이너를 지내기도 한 자동차디자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구상교수의 자동차 디자인 이야기는 독자여러분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자동차의 표정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0-13 07:52:44

본문

자동차 차체의 전면(前面)의 이미지는 사람이나 동물의 얼굴과의 유사성에 자주 비유된다. 그것은 자동차의 앞모습이 마치 표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체 앞모습의 표정의 사례는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의 사례로써는 「월트 디즈니(Walt Disney)社」에서 발표한 애니메이션 󰡔Cars󰡕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등장한 자동차의 캐릭터들은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인격체로 표현되고 있고, 또한 다양한 표정으로 묘사되고 있다. 󰡔Cars󰡕에서 묘사된 자동차의 모습에서 주목되는 점은 피카소의 경우와 같이 자동차의 앞 유리(windshield glass)에 눈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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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32_2.jpg대체로 자동차를 의인화(擬人化) 시키는 경우 자동차의 헤드램프를 사람의 눈처럼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피카소의 작품과 애니메이션 󰡔Cars󰡕에서는 자동차의 앞 유리창을 통해 사람들의 눈에 의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감정(感情)과 표정(表情)을 나타냈다. 그리고 백남준의 작품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에서는 앞 유리창에 채색을 하지 않은 채 남겨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자동차의 앞 유리창이 가지는 기능의 상징적 의미, 즉 운전자가 앞 유리를 통해서 외부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인다는 개념에서 그 의미의 연결점을 찾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1332_3.jpg자동차의 헤드램프를 눈으로 표현한 경우에서는 헤드램프의 전방을 조명하는 물리적 기능과의 연결점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차량의 모습에서는 피카소의 작품이나 애니메이션 󰡔Cars󰡕에서 표현된 모습과 같은 앞 유리창에 의한 눈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사례는 자주 발견되기는 어렵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역시 대체로 원화(原畵) 작가의 주관적인 상상력을 통해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것이 대다수의 경우이므로, 실제 차량의 유리창에서의 누구나 똑같이 상상을 통해 눈의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반면에 물리적인 형태로써 만들어진 헤드램프와 그 주변의 차체 구조물의 구체적 형태결합을 통한 차량 전면의 이미지 변화의 사례는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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