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루 컬러의 특징과 장점

블루는 색 자체로써는 안정적인 이미지를 주며, 산뜻한 특징이 있으나, 자동차 차체색의 대표 색으로는 의외로 많이 쓰여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블루 바디 컬러가 의외로 쉽게 싫증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통계도 있으며, 새 차인 경우에도 새 차 같은 느낌을 덜 준다는 의견들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두운 톤의 블루, 즉 다크 블루(dark blue)는 검정색에 의한 무거움을 피할 수 있으며, 젊은 이미지를 주므로 고성능 차량에서 쓰이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메탈릭 도료에서 티타늄 입자와 보랏빛의 효과로 단조로운 블루가 이닌, 다채로운 색상효과를 내는 블루도 등장하고 있다.

2. 대표적인 블루 컬러 자동차 모델과 그 외의 모델들

블루 컬러를 대표 색으로 쓰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수평대향엔진과 WRC 랠리경기 등으로 명성을 가진 스바루(SUBARU)는 신형 임프레자(Impreza) 승용차를 채도 높은 블루 컬러를 대표색으로 설정하였다.

그밖에도 블루 컬러를 대표색으로 설정한 모델은 크라이슬러(Chrysler)의 닷지(Dodge) 브랜드의 바이퍼(Viper) 등이 있다. 요즈음은 닷지는 대표색을 오렌지에 가까운 레드, 즉 주홍색으로 바꾸어 쓰고 있지만, 1990년대 중반에는 바이퍼는 차체의 중앙에 두 줄의 흰색 띠(stripe)와 함께 색채를 구성했는데, 닷지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은 한 때 모두 이러한 색채를 주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3. 블루 컬러에 맞는 자동차 디자인의 특징과 요소

검정색에 가까운 어두운 블루, 즉 인디고 블루(Indigo blue) 등은 그렇지 않지만, 중명도 보다 밝은 블루 컬러, 이른바 하늘색에 가까운 블루 컬러는 는 빛의 세기가 약해지면 산뜻한 이미지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차체에 쓰일 경우에는 그 색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카운터 파트(counter part)를 설정하면 효과적이다.

앞의 스바루 레가시의 모델의 사진의 예에서와 같이 휠을 블루의 보색대비 효과를 갖는 노란색 계열의 황금색으로 설정하는 방법이나, 바이퍼의 경우와 같이 블루의 바탕에 흰색의 띠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차체의 대비효과와 블루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법으로 선택될 수 있다.

또는 소위 곤색이라고 불리는 인디고 블루(Indigo blue)와 같이 어두운 다크 블루(dark blue)의 경우에는 블랙 컬러와 거의 같은 효과를 내므로 크롬 도금부품의 사용이 색채를 강조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