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컬러(최종회) - 브라운

브라운 컬러의 특징과 장점

브라운 컬러는 다크 브라운(Dark Brown)이나 포도주 색의 다크 버건디(Dark Burgundy)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다크 브라운이 다소 보수적인 인상을 주는 것에 비해 다크 버건디는 매우 우아한 이미지를 준다. 그것은 버건디 컬러의 경우 브라운에 비해 보라색 함량이 많아서 우아한 인상과 함께 금속성의 질감도 나타내 주기 때문에, 자동차와 같은 기계제품에서 매우 잘 매치되기 때문이다. 그와 아울러 정통적(orthodox)이고 한편으로 전통적(traditional) 이미지를 동시에 주기 때문에 고급승용차에서 블랙 컬러 이외에 개성을 강조하는 성격을 나타낼 경우에 선택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브라운 컬러 자동차 모델과 그 외의 모델들

최근에 와서 브라운 컬러는 실제의 차량에는 블랙 컬러와 구분이 거의 되지 않으므로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기는 하지만, 차량의 이미지광고 등에서는 쓰이기도 한다. 재규어 모델을 소량의 브랜드로 생산하는 영국의 다임러 모델에서 다크 버건디에 가까운 다크 브라운 컬러가 사용되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된 차량도 2004년에 오피러스가 처음 출시될 때 개성을 강조한 고급승용차의 컨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다크 버건디에 가까운 다크 브라운 컬러가 채택되었다. .

한편 최근에는 도요타와 닛산 등의 일본 메이커에서 다크 브라운 계열의 색채를 약간 채도를 높여 밝게 한 컬러로서 사용하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 대형 SUV나 박스형 소형 승용차 등 부피감을 가진 차량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주제 컬러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브라운 컬러에 맞는 자동차 디자인의 특징과 요소

브라운 컬러를 사용하는 경우는 어두운 색채와 밝은 색채에서 디자인 특징이 차이를 보이는데, 어두운 색채의 경우는 거의 검정색과 같은 특징을 가지므로, 세부적인 형태보다는 전체적인 중량감이나 존재감을 강조하고 금속성 재질의 부품으로써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모델은 도요타 소아러(Soarer)로써, 렉서스 브랜드로도 판매되는 차량으로써, 초기 광고에서 볼륨감과 우아한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크 버건디 계열의 컬러를 적용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인피니티 FX45 모델의 경우와 같이 중명도 정도의 밝은 브라운 계열은 차체의 볼륨감과 팽팽한 면의 탄력을 강조함과 아울러 세부적인 차체의 형태, 즉 날카로운 모서리나 범퍼와 웨이스트 라인(waist line)의 근육질의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