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지난 1979년 11월,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우리학회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회지인 오토저널(Auto Journal)은 매월 발행하여 우리학회 개인 및 단체회원과 유관기관, 연구소,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오토저널은 국내외 자동차 기술 및 산업 동향, 자동차 표준 특허, 자동차 관련 법규 등을 포함하여 알찬 내용으로 제작되어 자동차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와 일반인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1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관전 포인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2-08 07:09:43

본문

2011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관전 포인트

1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시장의 빠른 회복세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중국시장도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춘절을 앞둔 인민들의 자동차 구매욕구는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지 2011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7~8% 수준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

매크로 전망과는 별도로 세부시장에서는 한국-미국-일본-유럽 4대 자동차 강국의 무한경쟁은 계속되고 있고, 중국과 인도 브랜드가 자국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경쟁의 세부사항에서 올해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포인트들을 점검해보자.

첫째, 미국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컴백이 성공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3월부터 테네시주 채터누가(Chattanooga)에서 미국형 파사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들어간다. 1988년 펜실바니아 공장을 끝으로 미국 생산을 중단한지 2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갔고, 미국시장 점유율은 과거 10년간 평균 2.3% 수준으로 폭스바겐의 글로벌 위상과 걸맞지 않는다.

하지만, 2010년 폭스바겐은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21% 성장하며 35만대(아우디 10만대 포함)의 판매를 달성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2011년에는 내심 40만대 이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기를 원할 것이다. 폭스바겐은 장기적으로 2018년까지 아우디 20만대, 폭스바겐 80만대의 판매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1월 미국시장에서 폭스바겐의 판매는 아우디 포함 2만6천대 (점유율 3.2%)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큰 변화는 없는 상태이다. 3월 이후 미국형 파사트 생산이 본격화된 이후 폭스바겐의 미국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미국판매는 매년 15%씩 증가하여 2013년에는 60만대 판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4682_1.jpg


둘째,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세이다. 중국정부는 세제혜택 축소와 주요 대도시 신규차량 등록제한 등의 정책을 발표함으로써 2011년에는 일단 자동차 시장의 추가성장 보다는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0년 30%를 넘는 경이적인 고성장에서 2011년에는 10% 안팎의 보다 완만한 성장율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성장성이 둔화되는 중국시장에서 중국 로컬브랜드의 성장은 2011년 주목해서 볼 대목이다. 2010년 중국시장의 성장은 대부분 해외업체와의 합작사(JV)에 의하여 달성되었다. 로컬브랜드도 성장하기는 하였으나, 가동율 100%를 넘나드는 JV들의 성장세와 비교할 바는 아니었다. 2011년 중국의 로컬브랜드가 어느 정도 선전하느냐에 따라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구조조정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중국 전체 시장의 성장성은 둔화되는 가운데, 로컬브랜드의 부진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로컬브랜드에 대한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명분을 중국정부에게 제공할 것이다. 반면, 중국 시장이 예상외로 고성장을 이어가거나, 로컬브랜드가 약진한다면 구조조정 일정은 보다 뒤로 미루어질 것으로 볼 수 있다.

34682_2.jpg


끝으로 일본 내수 자동차 시장이 약세를 벗어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2010년 일본 내수시장은 에코카 구입 보조금에 의하여 전년대비 10% 증가한 5백만대 판매를 기록하였으나, 2011년은 세제혜택 종료와 일본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로 다시 10% 하락한 45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차를 제외한 승용차는 14% 하락한 250만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2009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일본 내수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95% 이상 장악하며 ‘그들만의 리그’가 된지 오래이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게 일본 자동차 시장은 큰 관심사항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 자동차 업계의 확실한 수익 원천이 자국시장이라는 점에서 일본 내수시장의 침체가 일본 자동차 업계에 판도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까지 신흥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하위 브랜드에게는 일본 내수시장의 축소가 2011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3Q(2010년 10~12월) 실적에서 마쯔다는 3천3백만불의 순손실을 기록하였으며, 미쓰비시는 미국, 일본 모두 영업적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1년 일본 내수시장이 예상대로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일본 자동차 업계는 구조조정을 서두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34682_3.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