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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9년 11월,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우리학회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회지인 오토저널(Auto Journal)은 매월 발행하여 우리학회 개인 및 단체회원과 유관기관, 연구소,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오토저널은 국내외 자동차 기술 및 산업 동향, 자동차 표준 특허, 자동차 관련 법규 등을 포함하여 알찬 내용으로 제작되어 자동차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와 일반인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자동 주행 자동차 향한 구글의 행보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5-18 05:23:04

본문

자동 주행 자동차 향한 구글의 행보

자동차 산업에서 구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구글은 2010년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바 “자동주행 자동차 (Self-driving car 또는 Driverless car)”를 실험 중 임을 알린 바 있다. 2011년 3월에는 TED 컨퍼런스 주차장에서 자동주행 자동차의 실제 주행시험을 공개하였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본 구글의 자동주행 자동차는 사람의 운전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해 보였으며, 연비도 좋다고 한다.

자동주행을 향한 도전은 미국 국방성이 2004년 1백만불의 상금을 걸은 “DARPA 그랜드 챌린지”에서 시작하였다. 미국 국방성은 전시 사용을 위한 기초기술 배양을 목표로 모하비 사막에서 목표지점까지 주행하는 무인자동차 대회를 개최하였다. 1백만불의 우승상금이 걸린 첫해 레이스에서 우승팀은 고작 11km를 주행하는데 그쳤으나, 2005년에는 240km 전 코스를 완주한 팀이 총 다섯팀이나 나올 정도로 빠른 기술발전을 보였다.

2007년 제3회 대회는 사막을 떠나 시내주행을 시도하였다. 캘리포니아 빅토빌에서 96km의 일반 도로를 교통신호를 준수하며 주행하는 과제였다. 모두 여섯팀이 완주하였으며, 네시간에 완주한 1위팀의 평균속도는 시속 23km/h였다.

이후 금융위기와 GM의 구제금융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들 괴짜 과학자들은 각자 자동주행 기술의 상용화 연구에 매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2회 대회 우승자였던 스탠포드대학 쓰룬 교수가 구글로 이동하여 상용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모두 7대의 자동주행 차를 제작하여 각 차별로 20만km 이상의 무인주행을 실제도로에서 무사고로 진행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러한 구글이 최근 네바다주에 공공 도로상의 자동주행을 법적으로 허용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는 자사의 실험용 자동주행 차량에 대하여 두가지 교통규범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첫째, 미국에서는 시속 4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컴퓨터가 자동차의 주행방향을 조종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자동주행 자동차의 차량등록에 관한 법규이다. 둘째, 운전중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법규이다. 구글은 자동주행 인공지능의 성능을 개선할 목적으로 실제 도로주행시험을 축적하기 위한 실험을 위한 무대로 네바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네바다 주의회는 빠르면 오는 6월 중 구글의 요청에 대한 의결을 하게된다.

구글에서는 자동주행 차량의 상용화가 2018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메이저 자동차 업체의 자동주행 기술 중 가장 진보된 것은 벤츠가 2010년 발표한 F800의 Traffic Jam Assist이다. 이는 시속 40km/h 이하로 운행되는 정체구간에서 커브길을 포함한 자동주행 기능이다. 현재 발표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과 차선유지기능을 결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보쉬와 덴소의 기술개발 추이를 관찰하면, 자동차 지능화의 큰 그림은 궁극적으로는 자동주행 기능의 상용화를 향한 경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경쟁에서 구글이 그리는 미래의 자동차 산업은 어떤 것이고, 그 안에서 구글은 어떤 역할을 원하는 것일까? 구글은 아마도 최근 5년간 휴대전화 산업에서 구글과 애플이 이루어낸 것과 같은 변화를 향후 10년간 자동차 산업에서 이루어 내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구글의 네바다 프로젝트 제목은 “안드로이드 포 카(Android for car)”는 아닌지 모르겠다. 아직도 이 모든 연구개발노력이 공상과학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40년 전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가 ARPANET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도 똑같은 말을 들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ARPANET은 1969년 역사상 최초의 E-mail을 전송한 인터넷의 시초이다. 필자가 글로벌 오토뉴스에 게재하게 될 500번째 컬럼 원고는 출근길 달리는 차 안의 운전석에서 작성하게 될런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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