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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9년 11월,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우리학회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회지인 오토저널(Auto Journal)은 매월 발행하여 우리학회 개인 및 단체회원과 유관기관, 연구소,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오토저널은 국내외 자동차 기술 및 산업 동향, 자동차 표준 특허, 자동차 관련 법규 등을 포함하여 알찬 내용으로 제작되어 자동차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와 일반인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비스 센추리호 탐방노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2-28 00:22:59

본문

글로비스 센추리호 탐방노트2012년 2월 22일 글로비스 센추리(Glovis Century)호의 명명식을 참관하였다. 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물류전문회사로서 완성차 해상운송이 중요한 사업영역이다. 글로비스는 현재 현대/기아차의 수출물량 운송의 35%를 담당하여 왔고, 2012년에는 그 비중이 40%로 증가한다.

글로비스가 담당하지 않는 현대/기아차의 해상운송 물량은 노르웨이, 스웨덴 선사와의 합작법인인 유코카캐리어스(EUKOR Car Carriers)가 운송하고 있다.완성차를 해상 운송하는 특수용도의 선박을 가리켜 자동차전용선(PCC: Pure Car Carrier) 또는 Ro-Ro선박 (Roll-on/Roll-off vessel)이라 부른다. 한마디로 거대한 주차장과 자동차 진입로를 내부에 갖고 있는 선박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체로 6500대~8000대를 한번에 적재한다.

이번에 글로비스의 자산으로 새로이 편입된 센추리호는 6500대급 PCC이다.기록에 따르면, 최초의 수출용도의 자동차 운반선은 1973년 일본 K라인의 유러피언 하이웨이(European Highway)호로서 4200대를 수송하는 규모였다. 자동차 산업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해상운송을 통한 본격적인 자동차 수출의 역사는 40년 정도로 비교적 짧다고 볼 수 있다.일본의 자동차 수출 확대에 따라, 1980년대 초에는 전세계에서 생산된 차 가운데 20%가 바다를 건너 운송되었다.

1981년 세계적으로 자동차는 총 3800만대가 생산되어, 이중 760만대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을 형성한 것이다. 이후 2000년까지 20여년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생산(transplant)을 확대하면서, 해상운송 비중은 12%까지 하락하였다. 2000년 이후 신흥국의 자동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완성차 해상운송 비중이 다시 증가하였다. 유럽/일본/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로 팔려나간 것이다.

중고차를 포함한 자동차 해상운송량은 2009년 1150만대에서 2012년 1500만대로 성장한 후, 2015년 이후에는 연간 2천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PCC 선박은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운반선은 2011년 초 현재 다양한 규모로 679 척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NYK, MOL, K-Line, WWL, 유코 등 6개 자동차 운송 전문회사가 전체 수송능력의 74%에 해당하는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과점체제이다.

그동안 글로비스는 중고선을 6척 구입하여 운영해왔으며, 첫번째 신조(新造) 운반선 센추리호를 완성하였고, 상반기 중 두번째 신조 운반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비스의 해상운송은 현대/기아차를 주력고객으로 GM, BMW, 닛산, 체리자동차 등으로 고객저변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운송물량은 1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비스와 센추리호는 자동차 산업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2009년 215만대에서 불과 2년 만인 2011년 300만대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 수출 자동차를 실어낼 선박만 연간 10여척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2~3척의 PCC 선박을 건조하더라도 향후 5년간의 PCC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자동차 수출 증가가 조선업황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아무쪼록 글로비스 센추리호의 순항과, 한국 자동차 수출의 지속 증가로 자동차 운송선 건조도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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