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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관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데이터 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전자통신연구원 (ETRI), KT 경제경영연구소, 삼성증권 (신재생 에너지) 및 KB투자증권 (자동차 및 부품) 애널리스트를 거쳐 현재는 한온시스템 IR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동인은?

페이지 정보

글 : 신정관(chungkwan.shin@kbsec.co.kr)
승인 2015-03-23 05:18:23

본문

미국 자동차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연초 미국 자동차 시장은 2013년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2014년 연말 미국 자동차 시장은 5.9% 성장으로 마감하였다. 2015년 1~2월에도 미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미국 자동차 시장이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은 2000년. 연간 1735만대를 판매했다. 당시 IT와 정보통신의 발달로 벤처 붐이 일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경기가 좋았던 점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런 경제호황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위축되기 시작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GM의 도산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은 2009년 1043만대로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자동차 시장은 노후차 보상지원 등 정책적 지원과 경기 회복으로 5년간 빠르게 회복하여 2014년 1,652만대까지 증가하여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수준을 회복하였다.


사실 금융위기 이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경험한 것이 불과 5년 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만으로도 언감생심 다행이라고 생각되고, 이제부터는 2~3% 수준의 저성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도 예측되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시장은 향후 2~3년 이내에 2000년의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 요인은 결국 미국의 경기회복이다.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의 근간은 다름 아닌 셰일오일이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1970년 하루 960만 배럴을 고점으로 계속 하락하여 2005년 하루 500만 배럴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금융위기 이후 유가가 배럴당 100불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자, 그동안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셰일오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더니, 최근 2년간 셰일오일 생산확대로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2015년 중으로 하루 900만 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향후 2~3년 이내에 1970년의 고점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셰일오일로 인하여 미국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원유생산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의 무역수지는 최근 5년 새 1,500억불 이상 하락했다. 그야말로 팍스 아메리카나의 새로운 국제질서로 접어든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미국의 경기회복은 ‘오일머니’로 보이지만, 필자가 보기에 이번 미국의 경기회복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터넷이다. 인터넷은 지식과 정보의 유통을 빠르게 하여 세계 최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미국경제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신흥국은 인터넷 인프라에 게임서버와 직구사이트만이 호황을 누렸으나, 미국은 그 위에 구글, 애플, 페이스북을 더하고, 급기야 수평시추(fracturing) 방법을 통해 에너지 강국의 지위를 되찾은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미국 자동차 시장이 15년 전에 기록한 고점에 다시 도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2000년에 팔려나간 자동차들의 교체 시점이 도래했으며, 미국 특유의 이민정책으로 경제활동 인구는 많아지고,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투자는 중단되었다. 여기에 낮아진 유가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미국 소비자들은 평균 차령 11년에 가까운 노후차 교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신차는 파워트레인과 전장기술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으며, 다카타 에어백의 대규모 리콜과 부품공급 차질로 이에 대한 수리가 지연되면서 찜찜한 마음의 리콜 차량 보유자들은 이참에 자동차 교체에 나설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당분간 견조한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2~3년 이내에 2000년 기록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신정관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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