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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9년 11월,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우리학회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회지인 오토저널(Auto Journal)은 매월 발행하여 우리학회 개인 및 단체회원과 유관기관, 연구소,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오토저널은 국내외 자동차 기술 및 산업 동향, 자동차 표준 특허, 자동차 관련 법규 등을 포함하여 알찬 내용으로 제작되어 자동차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와 일반인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 북경공장 탐방노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5-25 12:11:33

본문

필자는 최근 북경에 위치한 현대차 제1, 2공장을 탐방하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에서 1백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현대차 제3공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까지 중국은 현대차그룹에게는 제2의 생산거점국가이자 최대의 판매처로 부상할 전망이다.

북경시 순의구 순통로 60만평 부지에 자리잡은 북경 제1공장은 엔진, 도장, 의장, 프레스 및 차체조립공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공장도 순의구 남환로에 위치하여 구성은 제1공장과 비슷하며, 현대모비스 모듈공장이 인접하여 있고, 기술센터, KD창고, 주행시험장 등이 있는 점이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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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공장은 각각 연 30만대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활황을 반영하여 올해 67만대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북경현대 홍보팀 조근희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두 공장은 각각 6개 차종까지 혼류생산이 가능하며, 세계 어떤 자동차 공장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생산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제1공장에서는 앨란트라, 투싼(구형), 밍위(중국형 뉴EF쏘나타), 베르나 등 4개 모델을 혼류 생산하고 있으며, 제2공장은 아반떼, i30, 투싼ix, NF쏘나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북경 모터쇼에서 프리미어 공개한 베르나가 제1공장에 투입되고, 제2공장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YF쏘나타 생산이 시작된다. 신모델이 출시되면 구모델이 단종되는 국내와 달리, 구모델과 신모델이 공존하는 것이 중국시장의 특징이다. 향후 YF쏘나타가 중국시장에 선보이면, 중국시장에서는 3세대에 걸친 쏘나타가 동시에 판매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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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북경공장은 2002년에 설립되었는데, 당시 중국측 파트너가 운영하던 트럭 생산라인을 인수하여 승용차 공장으로 개조하였다고 한다. 합작계약 체결후 불과 7개월만에 최초의 차량인 뉴EF쏘나타를 생산하여 1~2년은 족히 걸릴 것으로 생각했던 합작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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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현대는 완성차 공장의 지원을 위하여 북경지역과 기타 지방에 각각 67개, 89개의 부품회사를 두고 있다. 주로 엔진, 변속기, 시트, 차체, 에어컨 등 중요부품은 북경지역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오디오, 타이어휠, 밧데리 등은 지방에서 조달하고 있었다. ATM, 연료분사기, 쎄타엔진 등 부품의 6%는 한국에서 직접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는 전통적으로 폭스바겐, GM이 일찌감치 1980년대에 합작사를 설립한 상하이 지역이었다. 북경은 자동차 생산에 관한한 상해지역에 뒤쳐져 있다가, 2000년대 들어 현대차 공장설립을 계기로 자동차 산업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경에는 북경현대차가 연산 60만대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이믈러 벤츠가 15만대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북경의 자동차 산업은 북경현대가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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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정부는 순의지구를 자동차 중심의 공업단지로 육성 중이며, 현대차, 모비스, 만도 등 한국의 주요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의 생산기지가 터를 잡고 있다. 북경 정부는 2008년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북경 시내 택시의 70%를 현대차로 지정하는 등 북경현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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