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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역대 F1 족보, 최연소-최고령 드라이버 누구?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8-30 13:01:49

본문

F1 드라이버는 얼마나 오랫동안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 축구나 야구, 농구 등 체력이 필수적인 스포츠는 30대 후반을 전후해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F1 드라이버도 다른 스포츠 선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각종 기록을 갖고 있는 드라이버의 나이 차이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지난 63년 동안 F1 그랑프리를 손에 넣었던 드라이버는 20살을 갓 넘긴 젊은이부터 50세를 한참 넘긴 노장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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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통계를 단순하게 생각하면 드라이버로만 30년 이상 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통계상의 개념일 뿐 지난해 은퇴한 미하엘 슈마허를 보면 실제 F1 드라이버의 수명을 짐작할 수 있다. 1969년생인 미하엘 슈마허는 1991년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7년(4년 공백 제외) 동안 서킷을 누볐다. 페라리 시절 슈마허와 호흡을 맞춘 루벤스 바리첼로는 18년으로 슈마허보다 1년 가량 더 길다. 현역 드라이버 중에는 젠슨 버튼이 13년째, 페르난도 알론소와 키미 라이코넨가 12년째, 마크 웨버와 펠리페 마사가 11년째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 17명의 드라이버는 10년 미만에 머물고 있다. 이를 볼 때 현재 F1에 출전하고 있는 드라이버들 전부가 20세를 넘겨 데뷔한 30세를 전후해 결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F1 드라이버의 나이 분포는 어떨까? 최연소와 최고령 우승과 폴포지션, 출전기록 등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식 자료에는 세바스찬 베텔이 21년 73일로 최연소 F1 우승컵을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거둔 쾌거다. 22년 26일째인 2003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F. 알론소가 2위, T. 라트만(22년 80일, 1952년 인디애나폴리스 그랑프리), B. 맥라렌(22년 104일, 1959년 미국 그랑프리)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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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드라이버로는 베텔, 알론소에 이어 첫 F1 흑인 레이서 L. 해밀턴은 데뷔 2년째인 2007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22년 154일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2001년 데뷔 6년 만에 월드 챔피언에 올랐던 K. 라이코넨은 2세에 첫 승을 올렸다. 이밖에 F1 드라이버에서 2011년 랠리 드라이버로 전향한 R. 쿠비카는 23년 184일에 첫승을 따냈고 벨기에 출신 이보다 4일 늦은 23년 188일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우승 횟수, 승률, 첫 승까지의 경기수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M. 슈마허는 23년 7개월이 되던 1992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다. 그해 슈마허는 53점을 획득했고, 1994∼95년 시즌에는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올라 ‘터미네이터’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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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L. 퍼지오리는 53세 우승컵을 폼에 안았다. 즉 최연소와 최고령 우승자의 나이차이가 32년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퍼지오리가 노령에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활동하던 1950년대 당시에는 현재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고, 경주차의 성능도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뒤의 N. 파리나(46년 276일), J.M. 판지오(46년 41일), P. 타르피(45년 219일) 등도 1950년대 드라이버다.

우승에 이어 예선 1위인 폴포지션(PP)도 관심을 모은다.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드라이버들 중 최연소 PP의 주인공은 베텔(21세 72일). 첫 우승을 거머쥔 2008년 이태리 그랑프리 때였다. F. 알론소, R. 바리첼로가 각각 21년 236일과 22년 97일로 뒤를 이었다. 슈마허는 첫 승보다 늦은 25년 4개월 만에 그리드의 맨 앞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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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선 1위에 이어 우승컵까지 안은 최연소 드라이버는 S. 베텔. 21년 72일째인 이태리 그랑프리에서였다. 알론소(21년 237일), 바리첼로(22년 97일)가 뒤를 이었다. 베텔(19영 349일)은 가장 어린 나이에 첫 포인트를 획득하기도 했다.

최고령 PP는 47년 79일 만에 제1열에서 선 파리나에게 돌아갔다. 파리나는 1953년 독일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내기고 했다. 이밖에 J.M. 판지오(46년 209일), J. 브라밤(44년 17일), M. 안드레티(42년 196일), N. 만셀(41년 97일) 등도 최고령 PP 대열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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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가 표창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쉼 없이 살아 꿈틀대는 레이스에는 변수도 많아 표창대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2008년 이태리 그랑프리 우승자인 베텔이 21년 73일 만에 표창대에 올라 최연소 등단기록을 세웠고 알론소(21년 237일), R. 쿠비카(21년 278일) 미하엘 슈마허 동생인 랄프 슈마허(21년 287일) 뒤를 이었다.

최연소 F1 드라이버로 활약했던 이도 눈길을 끌기도 충분하다. 어린 나이에 F1 무대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영광이기 때문이다. J. 알궤수아리는 19년 125일 때 F1에 데뷔했다. M. 세크웰(19년 182일), R. 로드리게이스(19년 208일), F. 알론소(19년 218일), E. 트레로(19년 320일) 등이 랭킹 2∼5위를 기록했다. J. 알궤수아리의 최연소 F1 출전기록은 특출한 재능의 드라이버가 탄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카트, 포뮬러 포드, F3, GP2 등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길러진 선택받은 사람만이 F1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원히 바뀌지 않을 기록도 있다. 바로 A. 레거가 갖고 있는 최고령 출전기록이다. 레거는 그의 나이 53년 7개월이 되던 해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레거의 기록 또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던 1950년대였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요즘의 F1 무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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