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모터스포츠 홍보대사 위촉됐어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1-28 15:00:31

본문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한 ‘홍보대사’ 마케팅이 최근에는 기업은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고 있다. 이들이 홍보대사를 두는 취지는 단순하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사람을 임명함으로써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이 자신들이 하는 일이나 만든 제품을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금 이 순간 그 어느 곳에서도 홍보대사 위촉식이 거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37145_1.jpg

모터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모터스포츠 홍보대사 1호는 ‘미스터 홍보대사’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영화배우 정준호 씨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국내 운영사인 카보(KAVO)의 정영조 전 대표와의 친분으로 지난 2006년 10월에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유치발표 및 조인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연예인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 밥차’ 회장이기도 한 그는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린 2010년까지 ‘F1맨’ 홍보대사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F1 그랑프리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카보는 코리아 그랑프리 첫 해인 2010년 대회를 앞두고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한류스타’ 류시원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1997년 카레이싱을 접한 류시원 씨는 이세창 씨의 권유로 2003년 ‘알스타즈’에 입단했으며 2009년에 레이싱팀 ‘EXR팀106’을 창단해 감독겸 선수로 활동하는 등 모터스포츠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37145_2.jpg

류시원 씨는 위촉식에서 “F1 그랑프리 한국개최는 국가적인 대사이지만 나의 개인적인 오랜 꿈이 실현되는 것처럼 기쁘다. 비록 힘은 미약하지만 코리아 그랑프리가 널리 알려지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7145_3.jpg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는 이듬해 연예인 1세대 레이서인 이세창, 개그맨 한민관, 모델 이화선 씨 등 연예인 레이서와 최명길, 서주원 선수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어릴 때 네덜란드로 입양된 최명길 선수는 5살 때 처음 모터스포츠와 인연을 맺었고 2007년 독일 F3에서 우승하며 F1 진출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꿈을 접어야만 했고 현재는 국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당시 고교생 포뮬러 레이서였던 서주원 선수는 2008년 모터스포츠에 입문해 국내외 카트(kart)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대회조직위는 2011년 대회를 한 달 가량 앞두고 MBC 오상진 아나운서와 이진 아나운서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 아나운서 홍보대사가 되어 큰 영광”이며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큰 관심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 아나운서 역시 “평소 ‘스포츠매거진’을 진행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로 F1을 말했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37145_4.jpg

코리아 그랑프리 3년차인 2012년에는 이세창, 서주원 씨 외에 이휘재, 이동건, 걸그룹 포미닛 등 5명이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한일 월드컵 당시 광주에서 4강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16강을 이끈 허정무 전 감독도 홍보대사로 나섰다. 허정무 감독은 진도 출신으로 전라남도 홍보대사 역할도 맡고 있다.

37145_5.jpg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한 가수 싸이도 대회 40여 일을 앞두고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로 나섰다. 결승 레이스 당일에 싸이는 F1 최정상팀 레드불을 찾아 언론들의 카메라 후레쉬를 받으며 세계적인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게 ‘말춤’ 레슨(?)을 해주었고 가수로는 최초로 체커드 플래거로 나섰다. 오후 6시부터는 영암 F1 서킷 상설블록 콘서트장에서 관람객을 위한 ‘싸이 F1 특별콘서트’를 열어 한국대회의 흥분과 감동을 최고조로 올려놓았다. 싸이는 그 인기와 더불어 역대 홍보대사 중 가장 큰 존재감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엔 가수 김창렬 씨와 F1 드라이버를 꿈꾸며 유럽에서 활동 중인 문성학 선수가 F1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들 외에 가수 전진, 모델 이수정 등도 국내 모터스포츠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그룹 ‘신화’의 전진은 지난 2008년 ‘모터스포츠 월드컵’인 A1 그랑프리에 출전한 A1팀코리아 홍보대사와 명예 드라이버로 위촉된 바 있다.

당시 신화의 소속사이자 A1 그랑프리의 국내 공식 마케팅 프로모션을 맡은 굿이엠지는 “전진의 스피드감 넘치는 외모와 A1 그랑프리의 파워풀한 이미지가 잘 부합되어 ‘A1맨’으로 위촉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37145_6.jpg

(주)슈퍼레이스도 지난해 국내 모터스포츠 최고 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명예 드라이버로 옥타곤걸(UFC경기 라운드 걸) 출신 이수정 씨를 위촉해 큰 홍보효과를 보았다. 황진우와 김동은 선수에게 직접 드라이빙 코치를 받은 이수정 씨는 “프로레이싱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차에 전문가에게서 직접 코치를 받는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됐다”며 “아시아 곳곳에서 펼쳐질 짜릿한 레이싱 경기를 국내외 많은 팬들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일부 국내 대회 주최 측에서 홍보대사 및 명예 드라이버를 위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톱스타가 국내 모터스포츠 흥행에 기여할지 기대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