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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슈퍼레이스 시즌 4라운드 일본전 프리뷰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7-31 11:07:11

본문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시리즈 4라운드가 8월 1∼3일 일본 오이타현 히타시의 오토폴리스 서킷(1주 4.674km)에서 개최된다. 오토폴리스 서킷은 지난 2010년 CJ슈퍼레이스 최초의 해외 대회 장소가 열린 곳으로 현재 일본 메이저 경기인 슈퍼GT, 슈퍼포뮬러, 전 일본로드레이스 등의 경기가 치러진다.

지난 6월 중국전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해외 대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5서킷을 잇는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의 일환으로 준비된 이번 대회에선 6,200cc 450마력의 스톡카들이 굉음과 함께 순위를 다투는 슈퍼6000 클래스와 자동차회사의 격전지 GT 클래스 차량들이 출전해 일본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슈퍼레이스의 꽃’ 슈퍼6000 클래스는 스릴 넘치는 레이스가 기대된다. 슈퍼6000은 어느 해보다 쟁쟁한 레이서들이 출전해 개막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클래스답게 지난 3경기 우승컵의 주인공이 모두 달랐다. 개막전에선 디펜딩 챔프 황진우(CJ레이싱) 선수가 레이스 종료 5바퀴를 남겨두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으며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라운드에선 아트라스BX가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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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 중국 티엔마 서킷에서 열린 시즌 3라운드의 주인공은 일본 F1 드라이버 출신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선수였다. 이데 유지 선수는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라이벌들의 공격을 노련하게 막아내며 1위를 차지하면서 폴투피니시의 기쁨을 안았다. 2라운드에서 무득점에 그친 황진우, 김의수 선수는 2, 3위를 기록하며 기사회생했다.

총 8라운드 중 3라운드를 마무리한 슈퍼6000 클래스는 조항우(45점) 선수 종합 1위, 같은 팀 김중군(44점) 선수가 1점차로 2위, 그리고 CJ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43점으로 3위를 차지 단 2점차로 선두를 압박하고 있다. 그리고 3라운드 우승자 이데 유지(40점) 선수가 그 뒤에서 맹추격하고 있어 슈퍼6000 클래스는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위권 그룹인 2012년 챔프 김의수(27점) 선수, 지난해 GT 클래스 종합 2위 김진표(19점) 선수, 지난해 슈퍼6000 클래스 종합 2위 김동은(15점) 선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혼전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신설된 팀 챔피언십 부문에선 아트라스BX(89점)의 독주 속에 CJ레이싱(70점)과 엑스타레이싱(59점)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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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선수가 꼽히고 있다. 지난 3라운드 우승으로 상승세인 데다가 홈구장인 일본 큐슈의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경주차 핸디캡 웨이트 50kg가 부담이다. 이에 맞서는 아트라스BX의 조항우, 김중군과 CJ레이싱의 황진우, 김의수 선수의 핸디캡 웨이트는 20∼30kg이다.

마지막으로 ‘한류 스타’ 류시원, 장순호 선수가 짝을 이룬 팀106도 만만치 않다. 특히 류시원 선수는 홈그라운드 못지않은 일본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포디엄을 노리고 있다. 장순호 선수는 지난 2010년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더블라운드에서 1위로 들어와 서킷의 특성을 익혔을 뿐만 아니라 스톡카에 대한 적응도 속도를 내고 상위권 입상이 기대된다.

타이어 업체 간의 대결도 주목거리다. 올 시즌부터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BX, 팀106과 금호타이어가 만든 엑스타레이싱과 CJ레이싱이 슈퍼6000 클래스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2대1로 금호타이어가 우세를 보이는 상황.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두 회사의 자존심 경쟁은 시즌 내내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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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스톡카 레이스와 달리 GT 클래스(1,400cc 초과 5,000cc 이하)에서는 정연일 선수가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팀106의 정연일 선수는 5월 25일 F1 중국 그랑프리 무대인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시즌 2라운드에서 제네시스 쿱 경주차에 핸디캡 웨이트 50kg을 얹고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시즌 2연승이자 중국 원정 첫 승이다.

반면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선수에겐 지우고 싶은 하루였다. 이 선수는 이날 가장 먼저 우승 체커기를 받았지만 레이스 도중 정연일 선수와의 자리다툼 과정에서 고의푸싱이 인정되어 30초 페널티를 받고 2위로 밀려난 것이다. 탤런트 겸 카레이서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선수는 3위를 거뒀으며 디펜딩 챔피언 최해민(CJ레이싱)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이재우 선수는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개막전에서도 예선 1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으나 라이벌 정연일(팀106)과 최해민(CJ레이싱) 선수에게 잇따라 추월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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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팀106의 정연일 선수는 2라운드 우승으로 25점을 추가해 50점으로 드라이버 득점부문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이재우 선수가 33점으로 최해민(30점)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재우 선수의 팀동료 안재모 선수는 27포인트로 2, 3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일본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 뒤로 CJ레이싱의 송혁진(18점), CJ레이싱의 조영승(10점), 스피젠레이싱의 김장래(10점), 팀106의 안정환(7점), 스피젠레이싱의 정기용(7점), 다이노-케이의 이승우(6점) 등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번 일본전은 탐색전을 마친 시리즈 중반이라는 점에서 슈퍼6000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팀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GT 클래스 3개 명문구단인 팀106, 쉐보레레이싱, CJ레이싱 간의 경쟁이 주요 관심사다. 지난 시즌 1~2라운드에서 연속 우승컵을 안은 정연일(팀106) 선수의 상승세가 계속될 지, 두 경기 연속 불운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백전노장 이재우 선수와 디펜딩 챔피언 최해민 선수의 반격이 시작될 지 주목된다. 한국GM의 쉐보레레이싱 듀오는 지난 두 경기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신발끈을 고쳐 맸다.

드라이버뿐 아니라 경주차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GT클래스는 1,400㏄ 초과 5,000㏄ 이하의 양산차량이 참가하는 경주로 차량개조범위가 크고 다양한 차종이 참가하고 있어 이번 오토폴리스 서킷에서는 어떤 경주차량이 유리할 것인지 주목된다. 정연일 선수와 최해민 선수의 경주차는 제네시스 쿠페이고 쉐보레레이싱 듀오 이재우 선수와 안재모 선수의 애마는 크루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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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대회에선 경주차의 핸디캡 웨이트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연승을 거둔 정연일 선수가 핸디캡 웨이트 100kg를 추가하고 경기를 뛰며 1전 3위와 2전 2위의 이재우 선수는 50kg, 2라운드 3위 안재모 선수와 개막전 2위 최해민 선수는 각각 20kg와 10kg를 올리고 포디움을 다툰다.

시즌 중반전 문턱에 들어서는 이번 대회에서 과연 GT 클래스 3개 명문구단의 싸움이 어디로 다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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