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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챔피언을 향한 CJ레이싱과 아트라스BX 대결 승자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10-27 06:18:22

본문

2014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11월 1∼2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다. 최종전에는 슈퍼6000, GT, 슈퍼1600, 엑스타V720(크루즈, 엑센트) 등 5개 종목에 총 75여 대의 차량이 참가하며 각 클래스 챔피언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슈퍼6000부터 엑스타 V720 클래스까지 종합 우승이 확정된 클래스가 없이 매우 치열한 경쟁 구도여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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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6,200㏄, 8기통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들이 펼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디펜딩 챔프 황진우(CJ레이싱) 선수와 스톡카 레이스 원년 챔프 조항우(아트라스BX레이싱) 선수의 한판 승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 현재 황진우 선수가 종합포인트 10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에 맞서는 조항우 선수가 98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황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조항우 선수보다 앞서 3위 이내에만 들어온다면 자력으로 2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게 된다. 반면 ‘백전노장’ 조항우 선수는 최종전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안아야만 자력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짓게 되며 2위로 골인할 경우 황진우 선수의 레이스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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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 4위인 2012년 스톡카 레이스 챔프 출신 김의수(CJ레이싱, 92점)와 김중군(아트라스BX레이싱, 88점) 선수 등도 시즌 종합우승 가능성을 실날같이 남겨놓고 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최종전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황진우와 조항우 선수의 레이스 결과에 따라 짜릿한 대 역전극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의 변수는 핸디캡 웨이트다. 지난 대회 2위 김의수 선수가 80kg을 얹어 가장 무겁고 종합 1위 황진우 선수와 7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안은 김중군, F1 드라이버 출신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선수 등이 각각 50kg의 무게 부담을 안고 출전한다. 반면 조항우 선수는 20kg에 불과해 무게 싸움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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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동은(인제레이싱, 50점), 김진표(엑스타레이싱, 47점), 팀106 듀오 류시원(16점)과 장순호(16점) 선수 등은 타이틀 챔프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팬들을 위해 끝까지 역주를 펼친다는 각오다.

선수간의 대결뿐만 아니라 레이싱팀의 자존심 싸움도 관전거리다. 슈퍼6000 클래스 챔프를 노리는 아트라스BX레이싱(186점)의 날카로움과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려는 CJ레이싱(194점)팀의 방어가 창과 방패의 싸움처럼 그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또한 중위권인 엑스타레이싱(124점), 인제레이싱(74점), 팀 바보물(40점), 팀106(32점) 등의 자존심 경쟁도 치열해 열띤 레이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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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경쟁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성능 발휘해야 하는 레이싱에서 타이어는 기술력의 결과이다. 그만큼 서킷은 타이어 메이커들에게도 전쟁터이다. 현재 CJ레이싱과 엑스타레이싱은 금호타이어를, 아트라스BX레이싱와 팀106은 한국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대회까지 금호타이어의 우승이 많다. 7번의 경기 중 4번의 우승을 가져간 것.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4대4 무승부를 이루겠다는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배기량 1,400㏄ 초과 5,000㏄ 이하의 브랜드 격전지 GT 클래스 역시 혼전이다. 현재 종합포인트 1위는 총점 108점의 쉐보레레이싱 이재우 선수. 이어 팀106의 정연일 선수가 104점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디펜딩 챔프 최해민 선수도 96점으로 나란히 1위 이재우 선수를 압박하고 있어 아무도 챔프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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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GT 클래스의 화두는 쉐보레레이싱과 팀106의 패권 탈환과 그것을 저지하는 디펜딩 챔프 CJ레이싱의 전면전이었다. 시즌 초반은 팀106이 주도했다. 시즌 초반에 매서운 기세로 포인트를 쌓아 올렸던 정연일 선수는 시즌 중반부터 다소 주춤해 지난 대회에서 쉐보레레이싱 이재우 선수에게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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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종합우승 확률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재우 선수가 가장 높은 상태이다. 하지만 시즌 1, 2라운드 우승자인 정연일 선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열띤 레이스가 예상되고 있다. 최해민 선수는 정연일과 이재우 선수가 모두 리타이어해야 종합우승 가능성을 점칠 수 있기 때문에 자력 우승은 힘들다. 그렇다고 최 선수는 최종전을 포기하며 쉽게 쉐보레레이싱과 팀106을 놔두지는 않을 것이며 만약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고 최종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최해민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종합 1위를 달리던 김진표가 레이스 도중 타이어 펑크로 리타이어해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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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클래스에선 핸디캡 웨이트가 큰 의미가 없을 전망이다. 이재우, 정연일, 안재모 등 세 선수 모두 10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적용받는데다 최해민 선수 역시 경주차에 80kg의 웨이트를 더 얹고 레이스에 참전하기 때문이다.

슈퍼6000과 GT 클래스의 격전 못지않게 프로 드라이버의 등용문 슈퍼1600 클래스도 승부를 마무리 짓기 위한 마지막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 아반떼, 기아 뉴 프라이드, 현대 벨로스터, 미니 등 다양한 차종들이 격전을 벌이는 1600 클래스는 배기량 1,600cc의 차량이 출전하는 대회로 수많은 프로 드라이버들이 거쳐 간 클래스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킷경주 전용 타이어인 슬릭 타이어를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경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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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라운드 우승자인 정승철(디팩토리)이 91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위인 신동훈(투케이바디)과 3위인 양용혁(다이노-케이)이 각각 86점과 83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동훈과 양용혁 선수 모두 시즌 4라운드와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쥔 바 있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시즌 종합 1위가 바뀔 확률이 있다.

하지만 6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신동훈 선수의 경우 지난 대회 상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핸디캡 페널티를 받아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야간레이스 우승으로 우승후보로 많은 기대를 받은 드림레이서&가톨릭상지대학교의 이준은 선수(67점)는 6라운드의 뼈아픈 실수로 인해 시리즈 4위로 밀리며 챔프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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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경연장인 엑스타 V720 크루즈 클래스의 경우엔 디펜딩 챔프 김태호 선수(그레디레이싱, 93점)가 꾸준한 성적으로 종합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박규승(클럽쉐비 스테벨, 78점), 임원택 선수(아세아캐피탈 모터스포츠, 65점)이 2, 3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2, 4, 6라운드 우승자인 박규승 선수의 매서운 도전이 예상되지만 선두와의 점수차가 워낙 큰데다 핸디캡 페널티까지 적용받아 불리한 상황이다.

올해 신설된 현대 엑센트 클래스는 이형탁(케이비레이싱, 77점), 하대석(오렌지개러지, 68점), 최광성 선수(샤프카레이싱, 66점)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지난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이형탁 선수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지만 단 한 번의 실수가 순위권에서 크게 멀어지게 하는 만큼 선수들의 신중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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