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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F1 최고 승률의 사나이는 누구?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1-02 09:34:00

본문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믿음을 주는 선수는 누굴까? 언뜻 보아서는 아주 쉬운 질문이지만 이에 대해 명쾌한 해석을 내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스포츠를 보는 입장에서는 개인적인 성향에 좌우되고 그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중이 아닌 오너나 감독의 입장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를 신뢰할 수밖에 없다. 미우나 고우나 그 선수는 팀을 이끄는 원동력이고 팀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역할을 떠맡고 있기 때문이다.

F1 그랑프리에서 드라이버의 승률은 팀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동시에 드라이버 개인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잣대다. 현재까지 1승 이상을 올린 드라이버는 105명에 불과하다. 지난 64년 동안 수천 명이 F1 무대를 밟았음에도 우승컵을 안은 드라이버가 이처럼 적은 것은 91승의 M. 슈마허, 51승을 올린 A. 프로스트, 41승의 A. 세나 등 걸출한 스타들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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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J.M. 판지오가 52회 참가해 24승으로 46.1%로 최고 승률 드라이버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판지오는 F1 그랑프리가 처음 문을 연 1950년 제2전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알파로메오 티포 159로 우승컵을 안은 후 통산 24승을 거두며 1951년, 54∼57년까지 5회나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참고로 1950년대에는 한 해 레이스가 지금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6∼8전 정도였다.

판지오의 뒤를 잇는 드라이버는 A. 아스카리로 33번 경기에 나가 13승을 거두며 승률 39.4%를 쌓았다. 판지오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아스카리는 1951년 제6전 독일 그랑프리에서 첫승을 올리며 52년과 53년 연속으로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페라리 경주차를 몰고 당시 최강의 전열을 갖추고 있던 알파로메오에 맞서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63년과 65년 두 차례 월드 챔피언에 올랐던 J. 클라크는 73전 출전해 25승을 거둬 승률이 34.2%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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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최고 승률을 올린 드라이버도 있다. 1950년대에 활동한 미국 출신 L. 워러드와 B. 브코비치 등이 대표적이다. 워러드는 1950, 51, 54년 3년 동안 3경기에 출전해 1승을 거둬 33.3%를 기록했으며, 브코비치 역시 1950년부터 55년까지 6경기에 참가해 두 번의 우승컵을 안았다.

전설의 레이서 M. 슈마허는 29.5%(308전 91승)의 승률을 기록하며 역대 6위에 올라있다. 현역 레이서 S. 베텔이 28.0%로 7위를 기록한 것도 눈길을 끈다. 139전 출전해 통산 39승으로 슈마허를 눈앞에 끌어들였다. 이밖에 J. 스튜어트(100전 27승 27.0%), A. 세나(162전 41승 25.3%), A. 프로스트(202전 51승 25.2%) 등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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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당 최고의 승률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75.0%의 A. 아스카리다. 1952년 시즌 8경기에 출전해 6승을 거둔 것이다. M. 슈마허(18전 13승 72.2%)와 J. 클라크(10전 7승 70.0%) 역시 2004년과 1963년에 각각 70% 이상을 기록했다. S. 베텔은 2013년 시즌에 19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4년 챔프 L. 해밀턴은 19경기에서 11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쥐며 종합 8위(57.8%)를 기록했다.

컨스트럭터즈도 승률 부문에 10곳이 올라있다. 이중 단연 선두는 브라운. 브라운은 17경기에 나서 8승을 거뒀고 승률은 47.1%나 된다. 1950년대에 맹활약했던 반월은 29전 9승으로 31.0%, 올해 종합 2위를 기록한 레드불은 184전 출전해 50승으로 현역 컨스트럭터즈 가운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컨스트럭터즈 부문 종합 1위 메르세데스는 26.9%(108경기 29승)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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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문팀 페라리는 관록에 맞게 888회 출전했고, 221승을 거둬 승률은 24.9%다. 지난 2008년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배출했던 맥라렌은 761경기에 나가 182승을 챙겼다. 이밖에 윌리엄즈(616전, 114승 18.5%), 로터스(493전 79승 16.0%), 마트라(61전 9승 14.7%), 1950∼60년대를 주름잡았던 쿠퍼는 129전 출전해 16승, 승률은 12.4%다. 하지만 최고의 승수로 보면 엔진 부문은 예상대로다. 전통의 강자라고 불리는 페라리 엔진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페라리는 1951년 영국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2013년 스페인 그랑프리까지 222승을 챙겼다.

포드는 176승을 거둬 2위, 르노(168승), 메르세데스(115승)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본 메이커 혼다는 72승을 거둬 종합 5위를 차지했다. 특히 혼다는 86년부터 91년까지 엔진 부문 타이틀을 독식하는 6연패로 F1 그랑프리의 역사를 썼다. 클라이막스(40승), TAG(25승), BMW(20승), BRM(18승), BRM(18승), 알파로메오(12승), 마세라티(11승) 등도 10승 이상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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