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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카레이서가 되는 비결

페이지 정보

글 : 김병헌(bhkim4330@hanmail.net) ㅣ 사진 : 김병헌(bhkim4330@hanmail.net)  
승인 2015-01-27 07:48:13

본문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터스포츠 영화이든, 놀이동산에서 타본 카트나 에버랜드에서 우연히 본 자동차경주 때문이든 동기는 중요하지 않다. 관심은 둘로 나누어진다. ‘그게 뭐냐’와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앞의 관심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라면 뒤의 것은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것이다. 카레이서가 되고자 하는 이들의 궁금증은 두 가지로 모아진다.


드라이버가 되는 절차와 비용이다. 절차는 간단하다. 카레이서 라이선스를 따고 차를 장만해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자질과 성공 가능성 여부는 나중 문제다. 대신 비용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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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있어야 운전을 하듯 레이스를 하려면 면허가 필요하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서 발급하는 라이선스와 서킷에서 내주는 주행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KARA 라이선스는 자동차경주협회에서 주관하는 경주 참가자격이고, 서킷 허가증은 트랙을 주행할 수 있는 자격이다.


협회 라이선스는 2종 보통 이상 면허가 있으면 된다. 레이싱스쿨을 수료하거나 협회에 소속된 레이싱팀에서 교육을 이수해 팀장의 추천서를 받고 정해진 서류와 비용을 내면 C급 라이선스가 나온다. B, A 라이선스로 갱신할 수 있다. 풋 브레이크나 힐&토와 같은 기본적인 테크닉도 레이싱스쿨에서 배울 수 있다.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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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라이선스는 서킷 주행에 필요한 제반 규정을 배우고, 주행의 기본기를 익혀야 한다. 이론교육과 시험을 통과하면 라이선스가 나온다. 서킷 라이선스까지 따면 자격은 갖춘 셈이다.


카레이서 면허를 땄다면 운전할 차가 있어야 한다. 경주차 마련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레이서가 되기 위한 초기비용은 대부분 경주차의 몫이다. 경주를 하려면 차를 개조해야 한다. 신인전의 경우 롤케이지와 4점식 안전벨트, 견인고리, 조수석의 소화기 그리고 드라이버의 안전복장이 의무사항이다.


레이싱 헬멧은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한 필수장비이며 땀을 흡수해주는 두건을 헬멧 안에 쓴다. 그립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레이싱 글러브도 반드시 필요한 품목이다. 레이싱 수트는 땀을 잘 흡수하는 불연성 소재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처럼 경주차 개조에는 적게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 만 원이 들어간다. 모터스포츠 메인터넌스 숍을 운영하는 레이싱에서 작업하거나 경기장 주변에서 개조작업을 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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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위해 보디까지 튜닝한다면 비용은 훨씬 올라간다. 하지만 신인전은 성능 관련 개조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튜닝이 어렵다. 시트, 스티어링 휠 개조, 엔진오일의 쏠림을 막는 오일팬의 격벽을 설치하기도 한다. 차의 내장재를 제거하거나 머플러를 바꿔서는 안 되고,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법적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경주차 개조 말고도 경비가 들어가는 곳은 많다. 출전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미캐닉과 함께 움직여야 하고, 연습과 경주 때 들어가는 타이어 값도 만만찮다. 서킷 연습 비용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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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초보 레이서가 신인전에 찬가할 때 새겨 두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신인전은 많은 사람이 레이싱을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만큼 무리하지 말고 완주에 목표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코스와 차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습주행 때는 타이어의 온도를 높여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코스 노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신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코스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레코드라인을 익히고, 차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차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코너에는 타이어 자국이 검게 나 있다. 가장 바깥쪽에서 조금 안쪽을 따라 달리면 자신의 레코드라인을 좀 더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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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판단 능력이다. 다양한 수준의 레이서가 한 서킷에서 연습을 하고 경주를 하기 때문에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상황판단 능력이 요구된다. 서류절차와 경주차 준비가 끝났다면 레이스에 참가하는 일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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