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획득 실패한 고득점 드라이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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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병헌(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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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31 10:3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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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마사
2008년 브라질 그랑프리 마지막 코너에서 티모 글락이 넓게 돌지만 않았더라도 펠리페 마사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월드 타이틀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채 1,132점을 들어 올린 드라이버로 기록되어 있다. 2005년에 브라질 출신 마사는 루이스 해밀턴에게 단 1점이 뒤져 챔피언 타이틀을 놓치고 말았다.
루벤스 바리첼로
역사상 가장 많은 그랑프리에 출전(326경기)한 드라이버 바리첼로는 타이틀 우승을 거두지 못한 선수 중 마크 웨버(1047.5점)에 이어 세 번째 많은 포인트(658점)를 획득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 백전노장은 2002년과 2004년에 페라리 팀동료 미하엘 슈마허에 이어 두 번이나 시즌 종합 2위에 올랐다.
데이비드 쿨사드
윌리엄즈와 맥라렌에서 거머쥔 13승을 포함해 15년 동안 활동한 쿨사드는 2001년 월드 타이틀 경쟁에서 슈마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쿨사드의 드라이버즈 포인트는 슈마허의 123점에 비해 한참 뒤처진 65점에 머물렀다. 쿨사드가 F1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535점이다.
게르하드 베르거
페라리, 맥라렌, 베네통 같은 정상급 팀에서 활동한 베르거는 F1 드라이버로 활동하는 동안 총 10승을 올렸으나 사실 한 번도 월드 드라이버즈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 적은 없었다. 1988년과 1994년, 두 시즌을 전체 3위로 마쳤다.
랄프 슈마허
미하엘 슈마허의 친동생인 랄프는 윌리엄즈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을 4위로 마쳤던 2001년과 2002년에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만끽했다. 그 기간 동안의 드라이버즈 타이틀은 그의 형 미하엘 슈마허가 가져갔다.
카를로스 로이트만
1981년은 로이트만의 해가 되었어야 한다. 시즌 초에 거둔 몇 번의 포디엄 피니시는 그를 챔피언십 사정권 안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타이틀 경쟁은 시즌 끝까지 이어졌다. 로이트만은 결국 라스베이거스 시가지에서 비틀거리며 넬슨 피케에게 챔피언십을 빼앗겼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
데뷔 초에 보여준 실력 덕분에 콜롬비아 출신 몬토야는 미래의 챔피언감으로 꼽히곤 했다. 그러나 갖가지 이유들로 인해 정상에는 끝내 올라서지 못했다. 다섯 시즌과 몇 번의 레이스에서 몬토야는 윌리엄즈와 맥라렌 소속으로 7승 307점을 기록했다. 2002년과 2003년에 시즌 종합 3위를 두 차례 차지했다.
리카르도 파트레제
루벤스 바리첼로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 역사상 가장 많은 레이스에 출전(257경기)한 그랑프리 드라이버는 파트레제였다. 그가 활동한 17년 중 최고의 시즌은 팀동료 나이젤 만셀에 52포인트 뒤져 월드 챔피언십 2위를 기록한 1992년이었다.
지안카를로 피지켈라
F1에서 총 14시즌을 보내며 수많은 점수(231점)를 끌어 모았지만 피지켈라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차지한 최고 성적은 드라이버즈 4위였다. 그의 최고 시즌은 르노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의 팀동료로 활동하던 2006년으로 1승과 네 차례 3위를 가록했다.
야노 트룰리
트룰리는 꽤 많은 점수(246.5점)를 모으고도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페르난도 알론소의 또 다른 이태리 출신 팀동료였다. 2004년에 트룰리는 드라이버즈 4위에 올랐지만, 이후 그보다 좋은 성적을 낸 적은 없다. 모나코에서 그해 유일한 1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