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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모터스포츠의 기본 노트 4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2-14 17:06:29

본문

랠리는 어떻게 진행 되는가
랠리는 각 경기마다 코스의 특성, 참가차량, 규정 등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사전코스답사, 선수등록 및 차량검차 및 스타트, 이동구간, 스페셜 스테이지, 서비스 파크, 피니시 등의 진행절차에 따라 3∼4일간 25개 내외의 정해진 스페셜 스테이지의 기록을 합산해 승부를 결정하게 된다. 랠리는 레이스처럼 함께 스타트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피니시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2분 간격으로 한 대씩 출발하며, 구간별 기록을 단축해가는 철저한 기록경주다.

답사(Reconnaissance)
먼저 경기가 개최되기 약 일주일 전에 랠리위원회에서는 각종 도로정보와 이동경로 안내를 약호화해 표시해 놓은 로드북(Road Book) 제공과 함께 경기코스를 개방해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지형물 숙독 및 노면상태 등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사전답사(Reconnaissance) 기회를 제공한다. 이때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는 경주차가 아닌 일반 양산차로 코스에 들어가 그들만의 약어로 지형지물과 노면상태, 코너의 크기 등을 기록 작성하는데, 이것이 페이스 노트(Pace Note)이다.

줄여서 레키(Recce)라고 부르는 코스답사는 한 개 스테이지에서 보통 세 번 정도 주행하는데 처음은 드라이버가 주행 중의 각종 코스 정보를 불러주어 코드라이버가 페이스 노트를 작성케 하며, 두 번째 주행은 작성된 페이스 노트가 정확하게 작성되었는지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확인하고 수정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세 번째 주행은 완성된 페이스 노트를 기본으로 실제 경기와 같이 주행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작성되는 페이스 노트는 한 스테이지당 약 20∼3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 나오기도 한다. 답사 시 페이스 노트를 얼마나 충실하게 작성했는가에 따라 실제경기 시에 그 팀의 운명이 좌우되는데 그만큼 승패의 반은 사전답사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등록(Documentation)과 차량검사(Scrutlineering)
답사가 끝나면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한 후 그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먼저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는 랠리위원회에 출두해 드라이버 라이센스 및 건강진단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 선수로서의 자격을 검증받는다.

한편에서는 서비스팀이 랠리위원회로부터 출전차에 대한 차량검차를 받게 되는데, 각 팀은 먼저 사전에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출전차량에 대한 부문별 호몰로게이션(인증)을 받아야 한다. 랠리가 열리기 전에 행해지는 차량검차는 FIA 규정과 대회 규정에 적합하게 제작되어 있는가의 여부를 검사받는 것이며 규정위반에 따른 보완 또는 수정을 명하며 불합격판정을 받으면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출발(Start)
랠리에서의 출발은 스타트라인에서 2분 간격으로 한 대씩 출발하고, 출발순서는 지난 대회의 성적과 드라이버의 기량, 차량의 성능 등을 감안해 주최 측에서 결정하며, 앞번호일수록 톱 드라이버이다. 선수들은 항상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타임카드를 소지해 각 구간에서의 주행기록 및 출발, 도착시간을 비롯해 다음 스테이지로의 이동과 서비스시간까지도 진행요원(오피셜)에게 체크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시간관리가 코드라이버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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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간
각각의 스페셜 스테이지와 스페셜 스테이지 사이의 이동하는 연결도로를 말하며 이동구간에서는 기록경쟁은 없고 단지 그 지역의 교통법규를 지키며 랠리위원회에서정한 시간 안에 목적지까지 도착하기만 하면 된다. 이때에도 오피셜 요원에 의한 타임 컨트롤을 받으며 아동구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도로를 통해 이동하므로 속도위반, 교통위반, 정해진 시간 안에 맞춰 오지 못할 경우의 시간페널티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스페셜 스테이지(Special Stage)
약어로 SS라고 표시하며 실제기록을 다투는 경기구간으로서 각 랠리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한 대회에 24∼28개의 스페셜 스테이지가 있다. 하루의 경기를 레그(Leg)라 표현하며 보통 한 개의 레그는 8∼10개의 SS로 치러진다. 즉 하루 동안의 경기가 8∼10개의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열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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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랠리의 경우에는 수퍼 스페셜 스테이지(Super Special Stage)라고 하는 특별한 스테이지가 있다. SS1을 퍼스시내 랭글리파크의 잔디밭 위에 흙으로 쌓아 만든 약 2.5km의 특설트랙에서 수많은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야간에 특별이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출발하며 기량을 겨루게 하여 모터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며 축제로 승화시키는 이벤트적인 성격의 SS가 치러진다.

드라이버는 빠른 속도로 잛은 시간 안에 주파하려 한다. 그래서 사고나 위험이 항상 뒤따른다. 그렇게 때문에 코드라이버는 사전답사 시 작성한 페이스 노트의 정보를 출발과 함께 쉴틈 없이 드라이버에게 불러주게 되며, 드라이버는 5-6개의 아직 나타나지 않은 도로 앞의 상황을 코드라이버로부터 들으며 코스상황을 미리 예측해 불필요한 감속없이 적절한 기어변속으로 빠르게 주행해 나가는 것이다. 때문에 랠리는 코드라이버의 입과 드라이버의 귀로 주행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서비스파크(Service Park)
2∼3개의 SS를 뛴 경주차가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기 전에 타이어 교환이라든지, 연료보충, 파손된 부품을 교환하기 위해 서비스를 받는다. 각 레드마다 3∼4개의 서비스 파크가 있으며 SS의 이동에 따라 서비스파크도 이동한다. 정비사간은 랠리위원회에서 정한 20분과 10분짜리 두 종류가 있으며, 각 레그의 마지막 정비시간은 45분이 주어진다. 서비스도 경기의 일부분이므로 철저하게 오피셜의 시간통제를 받아 규정된 정비시간을 초과할 때는 시간페널티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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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파크에서의 주요한 임무 중 하나가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드라이버와 미캐닉, 매니지먼트가 모여 코스의 상태 등을 놓고 최적의 그립(Grip)을 확보하기 위해 하드(Hard)한 것과 소프트(Soft)한 것의 선택을 놓고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그립력을 좋게 하기 위해 타이어의 패턴일부를 절단(Grooving)하는 경우도 있다. 서비스파크는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유일한 휴식공간이다. 극도로 긴장된 경기속도에서 짧은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음료와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피니시(Finish)
rm 대회의 모든 스페셜 스테이지를 끝마치고 최종적으로 이동구간인 일반도로를 통해 정해진 결승점에 도달하면 경기가 끝나게 된다. 최종적인 순위는 SS구간의 주행기록과 이동구간 등의 각종 페널티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피니시 단상을 통과하는 차량은 통상 출전차량의 5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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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각 팀은 이러한 일정에 한 치의 착오도 없게 하기위해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준비들을 하고 있다. 한 예로 푸드 매니저(Food Manager)는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스테미너식을 준비해주고 팀원의 식사를 해결해주는 후방 병참부대의 역할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랠리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팀 전체가 혼연일체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때에 우승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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