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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톱 드라이버도 두려워하는 코스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2-18 16:55:35

본문

올 F1 그랑프리는 19경기가 펼쳐진다. 물론 레이스 무대인 서킷 역시 모두 다르다. 이러한 F1 서킷은 자동차경주를 좋아하는 마니아뿐 아니고 일반인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드라이버가 머신과 한 몸이 돼 필사의 도전을 하는 만큼 열정도 숨어있다. 모터스포츠의 우승 방정식에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변수인 서킷은 또 100여 년에 달하는 자동차의 역사에서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올 시즌 드라이버들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까다로운 코너들을 모아 보았다.

호주 앨버트 파크 1&2코너
지난 2008년 호주 그랑프리 첫 코너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G. 피지켈라의 포스 인디아 머신이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첫 랩에 5대를 리타이어 시킨 것이다. 1&2코너는 중속 코너로 언제나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구간이다. 일렬로 달려야 할 만큼 아주 느린 코너는 아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두 대가 나란히 통과할 수 있다. 호주 그랑프리는 개막전의 무대여서 시즌 첫 코너라는 사실은 드라이버들이 4개월 동안 공백기를 거친 후 꽤 느슨해졌다는 느낌으로 그곳에 도착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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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앨버트 파크 3코너
위험천만한 사고는 2007년 시즌에 일어났다. D. 쿨사드가 A. 부르츠를 추월하려다 실패해 그의 머리 위로 날아 오른 것이다. 사실 이 곳은 추월하기 좋은 지점이어서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1코너와 2코너는 올바로 통과하기가 어려우므로 실수를 한다면 3코너로 가는 내내 영향을 받아 뒤따르는 드라이버들에게 기회를 준다. 많은 드라이버들이 이곳에서 추월을 시도하다 브레이킹 실수를 저지른다. 실제로 앨버트 파크의 레이스에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추월 포인트와 관계없이 많은 추월이 시도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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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질 빌르너브 르 팡글 코너
지난 2006년, 미드랜드 드라이버 티아고 몬테이로가 첫 랩에 팀동료 크로스티앙 앨버스를 추돌하며 리타이어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이 코너로 진입할 때 요철이 있고 다운포스를 낮게 설정해 달리기 때문에 브레이킹 구역이 꽤 길다. 또한 소포트 타이어를 사용하므로 피하고 싶은 라인 바깥쪽에 고무조각들이 덜어져 있다. 최고의 추월지점이 수많은 사고를 유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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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질 빌르너브 3&4코너
H.H. 몬토야는 2006년 시즌에 4코너로 진입하며 N. 로즈버그를 추월하려 했다. 그러나 두 드라이버는 충돌사고에 휘말렸고, 로즈버그는 방호벽으로 돌진했다. 이곳은 그리 까다로운 코너가 아니다. 언덕을 넘어 브레이킹 구역에 요철이 있다고 하더라도 직선주로다. 사실 추월지점은 아니기 때문에 과거 이곳에서의 추월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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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헝가로링 1코너
크리스티앙 클리엔은 2005년 시즌에 이 곳에서 자크 빌르너브와 충돌하며 하늘로 날아올랐다. 다행히 그의 레드불 머신은 트랙에 정상적으로 착지했다. 1코너는 좋은 추월지점 중 하나다. 이곳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역시 이 때문일 것이다. 콕핏에서의 시야는 꽤 나쁘다. 비록 그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다 해도 피할 수 없다. 레이스가 시작될 때 이곳에서 많은 사고를 목격했지만 출발은 순위를 올리는 데 가장 좋은 기회이므로 그 때를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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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몬자 1&2코너
2005년 레이스에서 대열이 첫 랩의 시케인을 통과하며 구부러졌을 때, C. 앨버스가 인도 출신 드라이버 N. 키디키얀의 후미로 돌진한 사고가 있었다. 이곳은 고속 서킷인 몬자 가운데 가장 느린 코너다. 몬자에서는 다운포스를 낮게 설정하므로 브레이킹할 때 불안정하다. 첫 랩에는 그곳을 통과할 때 다른 경주차가 뒤를 추돌하는 동안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1열로 늘어서야 하지만 결코 그러지 않는데다 타이어와 브레이크는 차갑다. 이 지점에서 드라이버들은 사고를 피하기 위해 잔디밭으로 가는 것이 낫다.

브라질 인터고라스 1&2코너
지난 2007년, G. 피지켈라가 첫 좌회전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했다. 그는 일본인 드라이버 야마모토의 빠른 스파이커 앞으로 다시 합류했고, 뒤에서 세차게 추돌 당한 바 있다. 인터고라스 세나 S코너는 터키 이스탄불 서킷의 1코너와 비슷하지만 약간 좁아서 브레이킹 구역이 더 길다. 레이스 전에 드라이버들은 언제나 최고의 추월지점과 많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을 인지한다. 그리고 이곳이 그들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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