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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교수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대덕대학에 타이어공학과를 설립했으며, 현재 대덕대학 미래자동차학과에 재직중인 모빌리티 전문가 입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이호근 교수의 퓨쳐 모빌리티'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항공기용 타이어의 특징 - 1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11-13 12:09:09

본문

타이어 회사의 입장에서 세계 항공기 타이어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상업용 항공기 타이어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항공회사 및 항공기 제조업체의 인정을 받아야 하며, 이는 결론적으로 타이어 관련 기술의 보증수표라 할 수 있습니다. 항공 타이어는 안전, 경제가치 등에서 가장 까다로운 안전기준을 필요로 하며, 품질, 성능, 경제성 그리고 안정성의 모든 면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한 지속적인 기술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이착륙 및 초과 수용능력 등에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비행기와 자동차는 땅 위에서는 바퀴가 있고 엔진을 통해 가속을 낼 수 있으며 브레이크가 있다는 점에서 흡사하나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비행기는 후진을 할 수 없습니다. 비행기는 자동차와 달리 엔진의 힘을 바퀴로 전달하는 장치가 없습니다. 엔진에서 내뿜는 배기가스의 반작용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따라서 자동차처럼 후진 기어를 넣어 진행 방향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공항에 가보면 비행기들이 활주로로 나가기 위해 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건 지게차처럼 생긴 견인차(토잉카)가 끌어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엔진에서 분출되는 배기가스의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주면 '역(逆)추진'으로 후진할 수 있기는 합니다. 뒤로 내뿜는 공기를 중간에서 차단, 엔진 몸체의 덮개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 앞 방향으로 흐르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움직일 경우 빠르게 출력을 낼 수도 없지만, 엔진에 엄청난 무리가 가기 때문에 하지 않도록 방지해 놓았습니다. 결국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동 못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타이어를 장착하지만 레벨이 다릅니다. B747-400의 경우, 400여명 승객이 탑승하면 무게만 380t에 육박합니다. 타이어에 엄청난 하중이 걸리는 것입니다. 게다가 최고 속도가 시속 420㎞에 이르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 파열되지 않도록 내부 주입가스는 불활성 기체인 질소(Nitrogen)를 사용합니다. 일부 경주용 자동차 타이어도 질소를 사용합니다.

타이어 자체 값은 100만~150만원 수준이나 타이어와 함께 조립돼 바퀴를 구성하는 알루미늄 휠 가격이 1,300만원으로 셋트당 승용차 한 대 값입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항공기도 스페어 타이어를 갖고 다닙니다. 타이어 수명은 승용차에 비해 대단히 짧습니다. 통상 2~3개월정도 사용합니다. 평소엔 비행거리 내내 사용을 안하고 이착륙 시에만 사용하는 것에 비해 수명이 대단히 짧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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