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이호근 교수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대덕대학에 타이어공학과를 설립했으며, 현재 대덕대학 미래자동차학과에 재직중인 모빌리티 전문가 입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이호근 교수의 퓨쳐 모빌리티'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Warning: copy(/home/_GLOBAL-AUTONEWS/www.global-autonews.com/upload/mboard/imgfiles/bd_chae_war_.jpg) [function.copy]: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_GLOBAL-AUTONEWS/www.global-autonews.com/lib/common.lib.php on line 331

겨울철 안전운전의 동반자, 스노우타이어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1-05 17:36:06

본문

요즘들어 일주일 내내 눈이 오는 것 같다. 서울 지역이 지난 며칠간 20cm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밤에는 영하의 날씨여서 길이 얼어붙고 있다. 운전하기 매우 조심스럽고 어려운 상황이다. 최선책은 차를 집에 두고 나오는 것이지만, 부득이하게 운전이 필요한 경우, 눈길과 빙판길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장비와 도움을 주는 장치가 있는데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겨울철 눈이 많이 오고 빙판길일 경우에, 기본적으로 스노우타이어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 외에 체인과 스프레이 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미끄러운 길이 많은 계절이기 때문에, ABS 장비와 광폭타이어에도 관심이 많은데,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우선 스노우 타이어는 겨울철용으로 특수하게 조성된 고무재질을 사용하고, 타이어 바닥면 접지 무늬도 스노우타이어용으로 설계 제작하여, 일반 타이어 대비 눈길에서는 약 50% 정도, 빙판길에서는 15% 정도 제동거리 감소 효과가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한가지 문제는 스노우타이어의 경우 오래되어 3년이 경과하면, 일반타이어 보다 제동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점만 유의하면 스노우타이어 사용에 문제가 없다.

체인은 눈길에서 제동거리 감소에 효과가 매우 좋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도로가 완전히 얼어 있는 빙판길에서는 스노우 타이어 보다 효과가 적다는 것이다 물론 영하의 날씨에도 도로에 차량 통행이 많아서, 얼음과 눈이 섞여 있는 형태라면 스노우 체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완전한 얼음 빙판에서는 오히려 효과가 적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또 한가지 주의할 사항은 체인은 차량의 동력전달 축에 장착해야 하는 것이다. 즉, 전륜 차량은 앞바퀴에 체인을 장착해야 하며, 후륜차량은 뒷바퀴에 장착해야 하는 것이다. 본 사이트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분들에게는 기본적인 사항이겠지만, 가끔 전륜구동 차량 뒷바퀴에 체인을 장착하고 고생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뒷차에게 민폐 끼치는 일이다. 체인은 도로 파손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눈이 왔을 때만 장착하고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 많이 쌓인 외곽도로에서 장착 후 시내 도로에 진입했을 때, 눈이 녹아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럴 경우는 귀찮더라도, 체인을 제거하고 운행해야 한다. 도로 파손도 문제지만, 머리가 아플 정도로 차량이 흔들리고, 승차감과 소음이 매우 심하게 발생하여, 본인 차량 부품의 내구성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 후 운행을 해야 한다.

스노우 스프레이는 뿌려주는 타입으로 간편하고 휴대가 용이해, 특히 여성 운전자를 중심으로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 눈길에서 바퀴 등이 헛돌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타이어가 눈과 접촉하는 접지면의 마찰력을 증가 시켜주기 때문에, 헛 바퀴 도는 것을 방지해 주고 제동거리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해야지, 장기간 눈길 운행시에는 너무 믿으면 안된다.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을 장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BS는 제동 시 바퀴의 잠김과 풀림을 순간적으로 반복하여, 바퀴와 노면 사이에 최대정지마찰계수를 오래 유지하게 해 주어 제동거리를 줄여주고, 또한 좌우 바퀴 제동에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조절해 주어, 차량이 한쪽만 미끄러져 회전하여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차량의 조향성능 유지 장치로 빗길 등에서는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 눈길에서도 조향성능 유지에 매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쪽이 눈길이고 다른 한쪽이 아스팔트라던지, 혹은 눈길과 빙판길을 동시에 좌우 바퀴가 주행하고 있을 경우에 차량이 자세를 유지하고, 진행방향을 유지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핸들 조향이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이다. 그러나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짧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음은 삼성교통안전연구소에서 일반타이어와 광폭타이어를 대상으로 ABS 장착 유무에 따른 눈길 제동성능 시험을 실시한 결과이다.

<실험조건 개요>
1) 실험 차종 : 중형 승용차(2000㏄급), EBD-ABS 장착
2) 운전자 : 운전경력 10년차 일반 운전자
3) 타이어 : 4계절 일반용 타이어, 4짝 모두 동일한 거의 신품
* 일반타이어 195, 205의 뜻 : 타이어 바닥 폭이 195㎜, 205㎜
4) 노면상태 : 눈(약 25㎝ 적설)을 트랙터로 다진 평탄한 상태
5) 실험값은 동일한 조건으로 3회 실시 후 평균 측정값

33629_1.jpg

일반타이어나 광폭타이어나 ABS를 작동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제동거리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시속 50km/h 로 주행 중 급제동을 하면, 일반타이어 44.2m 광폭타이어 44.3m의 제동거리를 보이고 있다. ABS를 작동할 경우 일반타이어는 41m로 약 3m 정도 제동거리가 줄었지만, 놀랍게도 광폭타이어는 오히려 제동거리가 65.1m로 늘어났다. 광폭타이어의 경우 ABS 작동이 오히려 제동거리에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ABS가 없는 광폭타이어 장착 차량의 경우는 제동거리는 일반타이어와 비슷하지만, 급제동시 방향이 틀어지면서 차선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옆차선과 충돌하는 대형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결론은 겨울철에는 광폭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과, ABS 장착 차량의 경우 차선을 유지해 주는 조향성능은 좋지만, 제동거리가 특별히 짧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결국 조심조심 안전 운전이 최선인 것이다.

마모된 타이어의 경우는 더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 가장 위험하다. 새 타이어의 경우는 스노우 타이어에 비해 약 88% 정도의 성능은 보이고 있지만, 마모된 타이어는 2배 이상의 제동거리를 나타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스노우 타이어는 또한 3년 이상 경과하면 눈길 제동 성능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겨울철 눈길이 3~4개월 이상 유지되는 지역이 아니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크게 권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요즘 같은 폭설을 동반한 날씨가 2달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차라리 일반 4계절용 타이어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체인 등의 월동 장비를 구비한 후 안전 운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스노우 타이어 장착했다고, 믿는 마음에 방심하고 운전하는 것이 더 더욱 위험하다

4륜 구동차량은 눈길에서 바퀴가 헛돌아 차량이 빠져나오지 않는 경우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본인의 차량도 4륜 구동인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어떤 길이건, 두려움 없이 운전하고 다녀도 바퀴가 헛도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차선 유지에도 매우 유리하다. 문제는 원하는 대로 조향이 되고 잘 따라주는 4륜구동 차량에 마음이 느긋해져서, 주변 차량보다 빠른 속도로 주행한다는 것이다. 급제동을 해보면 ABS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차선을 유지해 주지만, 제동거리는 일반도로에 비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운전자가 장비를 너무 맹신하여 방심하는 경우에 더욱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도 마찬가지이다. 방심은 금물이며, 조심조심 안전하게 주의 깊게 운전하는 것이 차선이다. 최선은 차량을 두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참고로, 차량의 현가장치 및 타이어와 관련된 용어를 몇 개 정리해 봤다.

ABS(Antilock Brake System ; 잠김방지 제동장치) :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브레이크입니다. 제동효과는 일반적인 노면에서 양호하며, 특히 빗길 등 젖은 노면에서는 우수합니다.

EBD-ABS(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Antilock Braking Syste
m) :
ABS에 앞바퀴와 뒷바퀴의 제동력 배분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추가한 장치입니다. ABS는 잠김방지 제동장치, EBD는 전자제어제동력배분 장치를 말합니다. 즉 ABS에 전자제어제동력 배분장치가 추가된 시스템이 바로 EBD-ABS입니다

TCS(Traction Control System) : 눈길, 빗길 등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차량을 출발하거나 가속할 때 과다한 구동력이 발생하여 타이어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차량의 구동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타이어가 미끄러졌을 때, 좌우 타이어의 회전수에 차이가 있을 때,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작동합니다.

ECS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 : 노면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차체 높이를 변화시켜,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장치이며, 전자제어현가장치라고도 합니다. 자동차는 서스펜션이 부드러우면 승차감은 좋지만, 속도를 급하게 높이거나 급하게 제동하게 되면 차량의 자세가 심하게 뒤틀리게 됩니다. 이에 반해 서스펜션이 견고하면 자세변화는 심하지 않지만, 노면의 진동이 흡수되지 않아 주행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ECS는 이 두 경우의 장점을 고려한 시스템입니다.

VDC (Vehicle Dynamic Control) : 운전자가 별도로 제동을 가하지 않더라도, 자동차 스스로 미끄럼을 감지해 각각의 바퀴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출력을 제어하는 장치입니다. 자동차 제작사에 따라서 ESC, ESP, DSC, VSC 등으로도 불리며, 우리말로는 ‘차체자세제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차량을 미끄러짐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차량 안전 시스템입니다. ABS, EBD, TCS, ECS 등의 따위가 모두 포함된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가장 첨단 제동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VDC, TCS, ESC 등의 스위치는 운전석 옆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